#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일 #월요일 #욥기 16:1-17
엘리바스의 말에 욥은 자신도 엘리바스의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라고 말한다. 만약 욥의 위치가 그들과 바뀌어졌었다면, 입으로 그들을 강하게 하고, 입술의 위로로 근심을 풀어주었을 것이라고 한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피로하게 하시고,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다고 하면서 자신을 찢고, 적대하시고, 자신의 원수가 되셨고, 하나님이 자신을 악인에게 넘기셨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의 아픔을 자세하게 말하면서, 자신에게 죽음의 그늘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포학이 없고, 자신의 기도는 정결하다고 말한다.
욥 16: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욥은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음을 직접적으로 말한다. 그는 친구들이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라고 한다.
나 같으면 친구들을 돌려보내지 않았을까? 그들이 말을 한마디 할 때마다 마음의 상처를 받는 욥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다.
자신이 친구들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제발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을 해 달라"는 호소인듯 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렇게 행하심을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닥친 모든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손은 여전히 불의와 상관이 없고 자신의 기도도 순결하다고 말한다.
무죄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하나님께 자신이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런 자신을 악인에게 넘기셨는지를 모르겠다는 이야기이다.
고통이 하나님의 허락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하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은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가지고, 죄가 없지만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가졌던 것을 기억한다.
수없이 많은 복음을 증거했던 믿음의 선조들은 죄가 없었지만, 고통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었음을 기억해 본다..
욥은 하나님이 고통을 허락해 주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자신에게 죄가 없는데도 그 고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욥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길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싶은 무엇인가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고통이 너무 컸기때문이다.
욥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본다. 나 또한 고통과 어려운 상황속에 처하게 될 때, 하나님의 그 다음 계획을 깨달을 여유도, 물어볼 생각도 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매일 매일 지내면서도, 분명히 힘든 결정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의 다음 계획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처한 상황만을 벗어나고 싶어서 기도하고, 그것만을 구하며 지냈던 적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를 본다.
뿐만아니라, 그 상황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얼마나 많았는가?
욥이 바로 나의 모습인것이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는것은,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실 때, 내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다음이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오늘 하루 만약 내게 어려운 일이나,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나는 하나님의 다음 단계를 기도하고, 지금 상황을 원망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그 때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말이다.
사랑의 주님. 상황속에 역사하시고, 그 다음을 준비시켜주시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제게 풍성하게 임하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원망을 가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