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1일 #토요일 #에스더1:1-12
아하수에로왕이 수산궁에서 즉위하고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공에서 여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아하수에로 왕은 주흥이 일어나서 와스디의 아리따움을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한다. 하지만 왕후 와스디는 왕명을 따르기 싫어하여 왕이 진노한다.
에스더 1:10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 일곱 사람을 명령하여"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아하수에로왕은 전쟁에 승리하여 기분이 좋았고, 잔치로 인하여서 흥이 났다. 180일을 잔치를 벌이고, 7일을 추가로 잔치하는 동안 술기운인지, 전쟁에서 승리한 기운인지, 잔치로 기분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포도주를 많이 마시고 나서 흥에 취하였고, 그 흥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기에 이르렀다.
왕은 자신이 사랑해야 할 사람인 왕후 와스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명령을 전달했다. 상대방의 감정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오로지 자신의 흥에 취해, 사람들에게 아내를 물건을 보여주듯이 대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왕후 와스디가 이에 응하지 않자, 무슨 일인지 물어보거나 생각해 보지 않고,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것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본다.
나를 돌아본다. 나 또한 아하수에로 왕과 같이, 즉흥적으로 어떤 일을 만들어 낼 때가 있다. 아이디어가 떠 오르면 그것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내 생각에 좋은대로만 할 때가 있었다. 물론 일이 잘 진행이 될 때도 있었지만, 문제가 생길 때를 보면,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을 때가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몇가지 이런 나의 행동이 있을 때 규칙을 정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누구의 뜻인지 기도하며 주님께 묻는다. (주님이 주신 뜻에는 순종하되,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을 잊지 않는다).
2. 아내와 함께 상의하고, 가능하면 아이들에게도 물어본다.
3. 교회의 사역에 관한 것이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진행을 하고, 미리 계획하여서 즉흥적인 사역으로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다.
내 기분에 따라 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나를 나보다 더 잘아시는 주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절제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안에 즉흥적인 마음이 들 때, 확인하고 점검하게 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며 결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