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2일 #토요일 #창세기38장12_23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고 난 후, 유다는 아내가 죽게 되었다. 모든 장례를 치르고 난 후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떨을 깎는 자에게 갔는데, 다말이 이일을 알고 시아버지가 지나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유다는 그를 창녀로 여겨 그와 관계를 맺고, 다말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시아버지에게 관계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고선 담보를 잡는다. 이 관계로 인해 다말은 임신을 하였고, 유다는 담보를 찾기 위해 친구를 보내었지만 다말을 찾을 수 없었고, 그곳에는 창녀가 없다는 말에 오히려 자신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수 있어서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창세기 38: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네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 행동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유다는 계속해서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그는 아들 셀라가 장성하였지만, 여전히 다말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해 창녀와 관계를 맺으려 했고, 그 에나임 문에 앉은 여인을 창녀라고 생각하여서 그와 관계를 맺어버렸다.
욕정에 이끌리는 삶은 앞뒤를 생각하지 않는 삶을 살게 만든다.
감정에만 이끌려 다니는 삶이다.
나중에 유다는 자신이 관계를 맺은 자가 창녀가 아님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찾아야 할 여인을 찾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함을 생각하지 않았고, 오직 순간 순간의 감정으로 삶을 살고 있었다.
나를 돌아본다. 나는 순간의 감정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결정을 하는 때는 없는가?
사실 나도 꽤나 감정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가 있었고,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가 있었다. 물론 잘 해결이 된 적도 있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껴야 했던 때가 더 많았기에, 지금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여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여전히 내 안에 내 감정대로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 또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내 뜻대로 상황이 움직여 지지 않을 때에는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내 뜻을 앞세울 때가 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삶의 문제 해결방법과 대처 방법이 감정적이거나 즉흥적이게 되면, 더 큰 문제의 발단이 될 수 있음을 보면서, 여전히 내 안에 있는 것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없다. 이미 많은 노력을 해 보았지만, 그렇게 못할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심을 항상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그분을 내 삶의 기준으로 세울 때, 나의 감정이 아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문제를 대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혹여라도 내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있을 때에는 우선 당장 결정을 해야 할 일이면, 나의 생각을 양보하고, 시간이 좀 있다면,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 볼 여유를 가지기로 결단한다.
아마 오늘 몇가지 스케줄이 있는데 그 스케줄 속에 이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하고 적용하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즉흥적인 판단으로 행동하지 말게 하시고, 감정적으로 내 뜻대로 반응하지 말게 하소서. 약속한 것을 지키게 하시고, 영적으로 민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