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피하면서 주님께 기도하는 내용의 시이다. 다윗은 그의 대적이 많음으로 힘들어 하고 있고, 대적들은 그를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조롱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윗은 주님이 자신의 방패요, 영광이요, 머리를 드시는 자이심을 고백하며, 그분이 응답하실 것을 믿는다. 그로인해 그는 잘 수 없는 상황에서도 두려움없이 잘 수 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만 있음을 선포한다.
시편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다윗의 첫번째 소절만 읽어도 다윗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가 느껴진다. 자신이 조롱의 대상이 되고, 나아가 자신으로 여호와 하나님까지도 조롱받고 있음에 마음이 힘들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다윗은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를 입술로 선포한다. 소리를 높여 외친다. 그가 응답하실 것을 알고 있기에, 그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윗은 여호와가 원수들에게 하실 행동도 이미 알고 있었다.
"너는 내가 너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지 알고 있니?" 주님께서 물어보신다.
다윗은 참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다. 왕으로서 입지를 다질만 하니까 아들에게 배신을 당해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물론 아들을 무서워해서가 아니다. 그는 자식이기에 아버지로서 사랑의 끈을 놓을 수 없었기에, 도망을 다닐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함께 하는 자들은 아비의 심정을 어찌 알 수 있었을까? 다윗의 도망자의 모습이 그저 무기력한 패배자의 모습으로만 보였고, 그가 의지하는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이 되어버렸다.
누구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본다.
마치 베드로가 풍랑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풍랑위로 뛰어내리고, 바다를 걸었던 것 처럼 말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될 때, 여호와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은 믿음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믿음은 여호와가 증거해 주시는 것이다.
사실 내 마음에 두려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으면, 내 안에는 두려움이 없어야하는데, 나는 아직도 예배당 허락해 주실 것을 믿으면서도, 찾지 못하면 그 후에 사람들이 내게 뭐라고 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 다윗을 보며, 내 힘이 아닌,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이 행하실 일을 선포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주님이 하실 것이다. 주님이 일하실 것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주께서 구원받을 자들을 모으시고, 그들이 예배하게 하실 것이다.
나는 오늘도 그 하나님을 선포하기만 하면 된다.
오늘 하루 내 안에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다면, "주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구원할 자들을 보내시고, 예배하게 하실 것입니다" 선포하는 하루를 살아야겠다.
주님. 주님께서 일하심을 깨닫고, 저는 믿음의 선포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