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선포하라 한다.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기억하시고,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실 것을 믿는다. 또 다윗은 시온의 문에서 주의 구원을 기뻐하기를 원하고 있다. 악인은 자기의 꾀에 자기가 넘어갈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나라들은 이렇게 망하게 된다. 하나님은 궁핍한 자를 잊지 아니하기에 가난한 자들이 실망하지 않는다. 여호와가 없는 인생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이방나라들이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시편 9: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나는 어려운 자들을 한번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한 적이 없다." 주님이 말씀을 하신다.
13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아주 극심한 고통중에 있는 것 같다. 자신을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께 부르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전히 이런 어려움 중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이 행하실 구원을 기뻐하며 찬송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님이 베풀어주실 은혜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은 결국 그들의 꾀로 스스로 무너질 것이고, 그들의 결국은 스올이 되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하고,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일어나면, 인생으로 승리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고, 여호와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궁핍한 자와 가난한자들과 함께 할 것임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선포하고 있다.
나는 궁핍과 가난이 얼마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알고 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아무도 듣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느껴질 때가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받을 때면, 더이상 살 소망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 것도, 느껴본적이 있다.
반면에, 소망이 없는 가운데 주님의 은혜로, 전혀 기대하지 못한 상황속에서 나를 일으켜세우시는 주님을 경험한 적도 있다. 아무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할 때, 주님은 '나만 믿고 따라와봐!' 말씀해 주시며, 세상의 기준과 정 반대인 방법을 통해 삶의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실 때도 있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윗은 분명 엄청난 힘든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사망의 문"앞에 서있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주님이 앞으로 행하실 일들만을 찬양하고 선포하고 있다.
실망할 만도 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만도 할텐데, 다윗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심방을 하면서 기도중에 지쳐가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을 안해 주시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이제 더 기대하지 않을래요"였다. 이 말은 하나님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내가 해 주었던 말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를 돌아보니, 나 또한 그런 때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나게 하셨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말씀을 나눠야 할까? 다윗의 고백 "하나님은 궁핍한 자를 잊어버림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않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고백을 스스로의 영에게 선포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깨닫는다.
무엇보다도 먼저, 내 스스로에게 이 믿음의 선포를 해야한다. 그래야 다른 이들에게도 동일한 선포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주님은 항상 잊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실망치 않게 하시는 분이시다.
내 영이 잊지 말아야 할 믿음의 선포가 "궁핍하고 가난한 자들을 일으키시고, 세워, 시온의 문에서 주의 구원을 기뻐하게 될 줄을 믿는다"
사랑의 주님. 내 안에 여호와의 신뢰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상황에 따라 잊게 하는 악한 영들에게 선포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고,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않게 하시는 분이시다" 스스로를 좌절하게 만드는 악한 영이 이 믿음의 선포로 떠나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예배드릴 때 이것을 함께 선포하고, 평생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