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5월23일 #주일 #출애굽기 21:1-11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허락하신 법규를 설명해 주신다. 먼저는 종에 대한 법규이다. 종을 사게되면 7째해는 그와 가족까지도 자유인이 된다. 하지만 상전이 아내를 주어서 자식들이 생길 때에는 단신으로 나갈 수 있다. 이 때 종이 처와 자식들을 사랑해서 스스로 자유인이 되지 않기로 하면 귀를 뚫어 종신토록 상전을 섬기게 할 수 있다. 딸을 종으로 팔면, 남종과는 상황이 다르다. 상전이 기뻐하지 않을 때, 상전의 아들에게 줄 때, 상전이 자기 아들을 장가들게 하지 않을 때의 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다.
"주의 종이 되겠다는 너의 표식은 무엇이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주님은 종에 대해서 가장 먼저 법규를 세워주신다.
당시 히브리 종들을 산다는 것은 오늘날로 계약직 직원을 두는 것과 마찬가지였던것 같다. 그렇기에 상전이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고, 종들은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게 되었다.
특별히 자신의 딸을 여종으로 파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어떤 상황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에 다른 나라 여성과 결혼을 하기 위해 돈을 주고 데리고 오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뉴스를 보면 이런 가정들에 안 좋은 기사들을 볼 수 있다. 돈을 주고 사왔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종에 대한 인권을 아주 중요시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당시 시대적인 배경을 생각해보면, 종과 여자와 아이들은 대접받지 못하는 문화였다. 하나님은 히브리 종들, 즉 같은 동족에 대한 법규를 말씀하고 있지만, 분명 돈이 있는자들, 권력과 힘이 있는 자들이 함부로 종들을 대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면, 나는 어느 공동체에 항상 소속이 되어 지내왔었지, 내가 누군가를 부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본적이 없다. 부교역자로 있으면서 항상 종된 입장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법규를 만드신 것을 보면서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법규를 지키지 않고 있을 때가 많이 있구나!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종이 스스로 자유인이 되지 않기로 결단하면, 귀를 뚫고 종신토록 상전을 섬기겠다는 표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의 종된 나는 세상속으로 나아가지 않고, 영원히 주님을 섬기겠다는 어떤 표식을 하고 있는지를 묵상하게 된다.
사도바울도 예수의 흔적이 있다고 했는데, 나에게 있는 예수의 흔적은 무엇일까?
주님, 저도 주의 종으로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2번의 생명연장을 허락하셨던 것이 예수의 흔적이라면, 제 인생은 주님의 손에 달렸음을 오늘도 고백하오니, 주만 위해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