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4월30일 #금요일 #출애굽기 11:1-10
여호와께서 마지막 재앙을 내린 후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쫓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통해 애굽인들로부터 은혜받게 하시겠다고 하시며, 모세는 사람들에게 위대하게 보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제 모세가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장자의 죽음)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바로는 여전히 완악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대적한다.
열번째의 재앙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가지를 명령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애굽에는 재앙을 허락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는 여호와를 본다.
애굽에도 이스라엘에도 지금까지 자신들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애굽 백성에게 있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였다. 물건과 다를 바 없는 노예였던 것이다.
그런데 대 반전의 역사가 일어나는 중이다. 이제 애굽백성들이 그렇게 신처럼 받들어 모셨던 바로를 보는 눈이 모세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바로보다 모세가 더 위대하게 느껴진 것이다.
그들이 노예로만 생각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이기에, 모세 또한 노예와 같이 생각했을 것 이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고, 체험하고 깨닫기 시작하니, 모세가 위대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모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들의 시각이 달라졌을 줄로 생각된다.
앞으로 나오겠지만,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했을까? 분명 애굽인들의 영적인 시선이 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은금 패물을 구했을까? 그들의 믿음은 어땠을까?도 생각해 본다. 분명 믿음없는 자들은 행하지 않았으리라)
그런데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시선을 가진 자가 있었는데, '바로'였다. 지금까지 모든 예언된 재앙이 임하였고, 이제는 장자의 죽음에 대한 경고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그의 마음을 더욱 완악하게 한다.
애굽인들은 모세를 위해하게 보았지만, 여전히 바로는 모세가 못마땅했다.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지만, 바로는 마음이 더욱 완악해 졌다.
그런데 리더의 완악함이 애굽인들을 지옥으로 가는 길로 인도하게 된다.
결국 '바로'의 완악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마음이 열리고 있었던 애굽인들까지 장자를 다 잃게 되어버린다.
나의 시선은 누구를 향하고,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모든 상황을 마주하게 될 때, 그 상황을 다스리시는 분이 누구이신지, 또 그 상황을 통하여서 주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고, 구원받지 못한 백성들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함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나는 그 상황의 주인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기억하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어떤 안좋은 일을 만나도 주님께 구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상황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주님은 그 상황을 통하여 누군가에게 '구원의 메시지. 복음'을 나누기를 원하실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나를 보게 되었다.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을 느끼게 할 수 있고, 한 사람을 통해 지옥으로 이끌고 갈 수도 있음을 본다.
오늘은 가정예배가 있는 날이다. 오늘 묵상의 내용을 서로 나누면서, 묵상 가운데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나누어 보길 원한다. 그리고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도 나누며, 우리 한사람 한 사람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나누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꼭 아이들에게 질문해 보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예수님의 제자된 삶을 살아가는 나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을 느낀적이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가 보인적이 있는지?'를 물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