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4월19일 #월요일 #출애굽기 7:1-13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모세에게 아론이 함께 함을 상기시켜주셨고,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게 될 것과 하나님이 역사하실 일들을 말씀하셨다. 그 때 모세와 아론의 나이는 80세와 83세였다. 다시 바로 앞에 가게 된 이들에게 이적을 보이라는 바로에게 지팡이가 뱀이 되게 했을 때, 애굽의 요술사도 그와 같이 행하였지만, 아론의 지팡이가 다른 지팡이를 삼키게 된다. 이것을 본 바로는 마음이 더 완악해 진다.
출애굽기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80세와 83세의 어르신들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나이가 어린 바로 앞에서 당해야 할 수치와 수모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불만에 대한 내용들을 감당해야했다.
굳이 이들이 노년에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나님은 족보를 통해서 하나님의 택하심에 대해 모세에게 들려주셨고, 거기에는 어떠한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님을 알려주셨는데, 오늘은 '나이'까지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나이'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없음을 말씀해 주신다.
온전한 순종만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했다. 바로를 만났고, 지팡이를 던졌다. 그랬더니 지팡이가 뱀으로 변했고, 하나님의 역사를 흉내내던 요술사들이 지팡이는 결국, 하나님의 지팡이에게 잡아먹혀 버리는 광경을 모세와 아론은 보게 되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모세가 무엇을 생각했을까? 분명 자신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지팡이가 뱀이 된 사건, 그리고 그 뱀의 꼬리를 잡을 때, 다시 지팡이로 변했던 사건, 그가 미디안에서 떠나올 때, 지팡이를 잡고 떠나온 사건을 기억하지 않았을까?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모세는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구나! 모든 세상의 어떤 신보다 크신 분이시구나!'를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이와 동시에, '모세는 자신의 신분, 처지, 나이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과 동시에, 자신은 그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대로만 하면 될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요술사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행했던 일들과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어깨에 힘이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곧 아론의 지팡이가 요술사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리는 장면을 보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을 더욱 더 완악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을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을 누가 다스리는지를 깨닫고, 상황의 주관자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연륜이 있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금수저 집안이라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 안에 성령하나님이 함께 계셔야 볼 수 있는 것이다.
모세가 만난 하나님. 물론 상황에 흔들리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된 모세는 순간 순간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기억한다. 그리고 아마도 자신을 보기보다는 상황의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모든 상황에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기를 원한다.
내 영이 깨어서 주를 보기를 원한다.
모세가 깨달았던 하나님. 세상의 부와 명예와 나이와 능력에 상관없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꼭 필요했던 한가지, 주님을 만나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충만으로 채워질 때만 볼 수 잇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기를 기도해본다.
오늘 하루종일 내가 만나게 되는 순간순간,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