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4월18일 #주일 #출애굽기 6:14-20 이스라엘 족보가 나온다.
르우벤
- 하녹, 발루와, 헤스론, 갈미
시므온
- 여무엘, 야민, 오핫,야긴,소할, 사울
레위
- 게르손, 고핫, 므라리
- - 게르손 (립니, 시므이)
- - 고핫 (아므람, 이스랑, 헤브론, 웃시엘). --- 아므람이 요게벳과 결혼 (아론, 모세)
- - 므라리 (마흘리, 무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족보(갑툭족)
어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모세에게 말씀을 해 주셨다. 모세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 즉 야훼(YHWH)"였다.
그리고 난 후, 오늘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들의 족보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아론과 모세를 집중해서 그들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신다. 그리고 다시한번 바로앞에 설 것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신다.
왜 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할까?
이것은 자신의 집안이 얼마나 훌륭한 집안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집안일지라도 지금 현재 이스라엘 모든 족속은 결국 노예의 신분이고, 억압받는 처지에 놓여있었기에, 모세에게는 별 득이 될 것이 없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조상들의 이름을 하나씩 열거하였을까?
모세는 장자의 핏줄도 아니었고, 집안에 남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아론과 모세의 아버지 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 누이(고모?)와 결혼을 하였던 사람이었다. 물론 그 당시 문화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왜 굳이 말씀에 이 부분을 기록해 주었을까?를 생각해 본다.
결국 아론과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고, 명분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결국 '너는 내가 지명하여 불렀어!' 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부르심에는 자격요건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게는 인간의 능력이 필요하지 않다. 택함을 받은 우리는 어떠한 능력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었던 수많은 병자들 중에 38년된 병자를 예수님께서 찾아가서 고쳐주셨던 것처럼, 예수님은 모세를 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데 부르셨다. 나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직 정확히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이름'과 '조상들의 족보'를 나열해 주시면서 모세에게 '너는 아무런 택함 받을 자격이 없는 자였어. 그냥 내가 불렀으니, 내가 너에게 능력을 줄 것이고, 네가 상상하지 못한 것을 보여줄꺼야. 그냥 바로 앞에서 내가 네게 알려준것을 선포만하면 안되겠니?'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묵상을 하면서,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모세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것 알고 있니? 그런데 너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오늘 말씀을 준비해 봤단다'
어쩌면, 나는 여전히 내가 내 능력으로 무엇을 해야 교회를 잘 개척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깨닫는다. 나는 기도와 말씀에 순종만 하면되는 것이다.
내 생각을 넣지 말자. 왜? 나는 입이 둔한자입니다. 다른 이를 보내소서... 라고만 말하는 모세와 같은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엄청난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좋다. 주님의 말씀에만 온전히 순종해 보자. 주님의 일하심을 보길 원한다.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나를 택해주신 주님의 전적인 은혜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를 통해 주님의 뜻만 온전히 드러나고, 세상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을 다 말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