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4월17일 #토요일 #출애굽기 6:2-13
호소하는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꼐서는 조상들에게는 '엘샤다이'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언약의 하나님'인것을 말씀해 주신다. 'YHWH 야훼'하나님에 대해 다시한번 들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가서 '하나님의 언약'을 이야기 해 준다.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장 무슨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마음이 상하였고, 눈 앞에 보이는 노역으로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따. 이 때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다시 바로를 만나서 이야기하게 하신다. 모세도 자신의 연약함을 다시한번 드러내지만, 전달자의 역할을 하라 명령하신다.
출애굽기 6: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여호와(Jehovah)라는 단어는 YHWH(야훼)의 자음에 '아도나이 (나의 주)'의 모음을 조합한 혼성어 '야호와(Yahowah)가 생겨났고, 이것이 라틴어 형태를 거쳐서 영어의 '여호와'가 된 것이다. (IVP성경신학사전 p1169)
지금 모세의 호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언제 사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신다. 조상들에게는 전능의 하나님인 '엘샤다이'의 이름을 사용하셨는데, 지금은 "스스로 있는자' '나는 -이다' 라는 뜻의 '야훼'하나님이심을 말씀해 주신것이다.
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해 주셨을까? 모세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해 본다. 모세는 하나님이 소명을 들으면서 질문한 것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출3:13)'이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때 하나님은 "I am who I am" 이라고 하시면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를 말씀하셨고, 곧이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전능하신 자보다 더 중요한것이 '하나님의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도 모세의 말을 들었을 때, '엘샤다이(전능의 하나님)'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야훼'하나님을 먼저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이야기 하신 것이다. 지금 모세에게 다시한번 그 때의 일을 상기시켜 주시면서, 하나님의 존재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도 물론 포함되겠지만,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언약한 구원의 계획을 계속 이루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이 구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이스라엘이 택함을 받았고,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에게 이 말씀은 실로 엄청 중요한 말씀이 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교회 개척을 위해 이 곳 어스틴에 온 것은, 내가 하나님 나라에 유익을 더해 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어스틴 지역에 있는 영혼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고 일하시는 것임을 깨닫는다.
알고 있지만, 매일 매일의 일상속에서 세상과 부딪히고, 세상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야훼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잊고 살아가는 나에게, 모세와 같이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순종하며 나아갈 떄, '엘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입이 둔해도 상관없다. 야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그분이 어떠한 분이심을 잊지 않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면 된다.
예수님께서도 "야훼"하나님을 아셨기에, 그분은 죽음의 길도 순종하였고, 죽임까지도 당하셨던 것이 아닐까?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도 "엘샤다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야훼"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알았기에 고통과 고난과 자신의 수고까지도 감당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지금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이름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다.
오늘 나는 이 이름에 대해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 주고, "야훼" 즉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결단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