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인어른댁에서 하룻밤이 자가격리 기간동안 머물던 잠자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확실히 맘적인 편안함으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도 기억에 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너무 잘 잤다는 이야기다. 꿀잠자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한국의 네비게이션은 말이 참 많다. 전방에 과속촬영, 전방에 방지턱, 어린이 노호구역, 노인보호구역, 등등.. 네비게이션을 키고 있으면 정신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확실이 주의를 계속 주는 사인이 있으니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내가 영적인 길을 바르게 인도하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영적인 졸음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 업그레이든 된 네비게이션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영적인 지도자들이 업그레이드 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
3. 한국에서 하는 운전은 참 기분이 좋아진다. 운전을 하면서 창밖을 보면 경치가 좋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겨울에 앙상한 가지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한국 여름의 푸르름이 나의 기분을 너무 좋게 만든다. 이런 운전이라면 미국대륙횡단도 가능할 듯 ㅎㅎ 감사하다.
4. 장인어른댁에서 오늘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서 어머니와 동생네 가족들을 만났다. 가족들을 만나니 화상으로 보는것과는 또 다른 감사함이 있었다. 그런데 자가격리 14일이 기대감을 많이 줄인듯하다. 내가 생각했던 감동적인 만남까지는 아닌듯 ... ㅎㅎ
5. 오랜만에 만남도 잠시, 운전을 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다. 오늘밤 꿀잠이 될 듯해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