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할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많은 일들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을 스케줄링하니, 나머지들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에 한국 일정들을 계획하면서 습관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듯 해서 감사하다.
2. 한국 사람은 한국음식이 입에 잘 맛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미국에서도 같은 음식을 먹어봤지만, 맛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신기하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없어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아이들도 미국음식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보니, 한국아이들이 확실하다. ㅎㅎ 음식 투정하지 않아 감사하다.
3. 가정예배를 드리는데, 성막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 시간이 재미있다는 아이들 반응을 들으니 감사하다. 매일 큐티 본문에 맞춰 새로운 것을 알아가니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말씀을 나누는 시간과 성경을 알아가는 시간을 지겨워하지 않으니 감사할 뿐이다.
4. 이제 3일 남았다. 확실히 움직이는 범위가 한정이 되어 있으니, 운동량도 적다. 반면에 먹는 양은 계속 늘고 있다. 큰일이다. 남은 3일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일 방법이 없을까? 이 와중에도 감사한것은, 우리 가족끼리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호텔방에 온 가족이 함께 나오지도 못하고 있어야 했다면...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5. 드라마 하나를 추천받아서 보았다. 그런데 시즌2라서 그런지 내용을 모르고, 상황도 모르니 큰 재미는 없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말씀 보는 것이 재미없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앞뒤의 내용을 모르고, 상황과 문화를 모르고 말씀을 보면, 정말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말씀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특히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오시는 분들이 말씀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준비를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의 숙제가 주어진것 같아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