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주일 예배를 드리는 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인터넷도 중단이 되어버렸다.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중간에 끊어진 것이다. 다행이도 곧 불이 다시 들어와서 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는데, 말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말씀 시작하기 전에 끊어져서, 영상으로도 크게 지장이 생긴것이 아니어서 더 감사했다.
2. 예배 중간에 정전이 되었을 때, 나와 아내는 온라인을 다시 시작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예배를 잘 이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엄마가 예배를 위해 기도할 것을 부탁을 해서 기도하였겠지만, 간절히 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3. 예배 후에, 오늘은 블라인드 라면 맞추기 콘테스트를 하기로 하였다. 5개의 라면을 눈을 가린 상태에서 먹어보고, 라면 종류를 알아맞추는 가족게임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사랑이가 모든 라면을 다 맞춰버린 것이 아닌가... (사랑이는 라면을 평상시에 잘 먹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점심도 동시에 해결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작은것에 소소한 즐거움이 있음을 다시한번 느낀다.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필라 안디옥 교회에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한 선교팀이 기도회 모임을 가졌다. 오늘은 나도 함께 동참해서 찬양과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얼굴뵙고 인사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함께 합심해서 기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일이다.
5. 아내와 함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선교팀이 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 미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건 왜일까? 아직 예배당도 없고, 예배를 드리는 분들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기대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