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오감사를 읽은 집사님 한분께서 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자녀들 재정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셨는지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사했다. 자녀를 키우는 것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인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한번도 해 보지 않은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것이 많이 생기니 말이다. 아무것도 모른체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조언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
2. 나는 기계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얼리어답터는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계를 최대한 잘 활용해보고, 아끼며 사용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혼자서 활용법을 연구하는데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혹시나 해서 유투브를 들어가봤다. 와우~ 세상에.. 내가 생각했던 것을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고, 상상도 못한 기능들이 많이 있는것이 아닌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들앞에서 나는 단지 기계를 좋아하는 이였을 뿐이었다. ㅠㅠ 하지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나. 유용한 활용팁들을 배우면서, 뭔가 더 열의에 불타올랐다. 내가 뭔가 더 업그레이드 된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감사했다. 사람은 계속 배워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는다. 여러가지를 배우면서 내가 들었던 생각은, 누군가가 말씀을 좋아할텐데, 그들도 더 많은것을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럼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함께 나누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부분도 생각을 좀 해보아야겠다.
3. 준이가 학교를 다녀와서 투통이 있었다고 한다. 오늘 태권도를 가는 날인데, 두통이 심하면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는 꼭 가야만 한다고, 잠시 쉬다가 일어나는게 아닌가. 왜 그렇게 가야하냐고 물었더니, 다음 주에 승단시험이 있고, 자기는 태권도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가는내내 차안에서 자고 있는 준이를 보면서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태권도를 시작하니, 엄청 열심을 내면서 했다. 스스로 목표를 향해 열심을 낼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오늘 또다시 방송시스템 테스트를 했다. 지난 주 많이 좋아진 사운드 시스템이었지만, 소리가 끊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오늘 또 시간을 내어서 연구를 했다. 유튜브와 아는 지인들을 통해 해결해 보려 했지만, 원인을 잘 몰라서 해결할 수 없었다. 한참을 이것 저것 계속 시도 해 보면서, 갑자기 화면속 작은 점 하나가 보였다. 그리고 순간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하나가 있었다. '이것을 어떻게 해 볼 수 없을까?' 여러가지를 계속 시도해 본 결과, 나도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해결이 된 듯 하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내가 어떻게 했는지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했다. '이건 주님이 만져주신것이다' 이 생각 밖에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주님께 감사했다.
5. 나는 이 오감사를 쓰는 시간이 참 좋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며, 짧게 적어내려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제일먼저 어제 적어놓았던 일들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럼 하루가 감사로 시작되고, 감사로 끝날 수 있다. 내가 오감사를 쓰면서 그리스도인으로 가장 좋은것은, 내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과 동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