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지없이 오늘도 나는 영적으로 무너지는 하루였다. 내 안에 있는 약함이 드러나는 순간.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죄인의 모습은 그대로이다. 내 기분을 먼저 생각하고, 내 생각이 맞다고만 판단하는 개인적인 생각들. 그리스도인의 모습도 목회자의 모습도 아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내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뭐.. 매일 반복되는 일인것 같지만, 하루를 넘기지 않고 회개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어스틴에 계시는 목사님 한분을 만났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큰 도전이 되었다. 귀한 시간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이 된 것 같아 감사했다. 더불어 함께 식사한 곳 음식도 맛있어서 기분까지 좋았다. ^^
3. 방송을 하나씩 해보기 위해 다시 시스템을 점검하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려보았다. 방송 안한지 4개월이 지났다고 많은 부분이 생각나지 않았다. ㅜㅜ 다시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무엇이든지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적 훈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권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분명 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말씀과 기도의 훈련을 통해 주님 주신 권세와 능력을 행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기도한다.
4.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는 선교팀에게 이번달 기도모임에서 기도해야 할 내용과 사역에 대해서 알려주면 기도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지금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중보기도이기 때문이다. 예배 할 공간과 예배자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온전한 십일조를 할 수 있는 7가정을 놓고도 기도한다. 기도의 동역자들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실것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새로운 기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오늘 관심이 생기는 새로운 기계가 나왔다. 하지만 관심을 가진다고 다 내가 가질 수는 없는법. 사실 기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발전되는 기계의 성능을 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참고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내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만해도 스마트폰은 없었다. 화상통화는 꿈도 꾸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목회의 본질은 변할 수 없지만, 목회의 방법에는 분명한 변화들이 필요한 것을 많이 느낀다. 특히 어스틴 지역은 더 그런것 같다. 내가 변화될 것이 무엇이고, 내가 변화될 세상에 대해 어떻게 목회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