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묵상중에 세상은 '지팡이'밖에는 되지 않는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했다. 세상은 내가 두려워하는 뱀으로 변한 지팡이와 같을지 모르지만, 순종으로 그 꼬리를 잡으면, 전혀 두렵지 않은 지팡이가 되는 것이다. 두려움은 내 안에서 나오지만,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두려움이 변하여 '지팡이'가 되는 것이다. 내가 지금 두려워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 그것은 그저 지팡이일 뿐임을 꺠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어제 저녁 공연이 끝나고 시간이 늦은 관계로 가족회식을 못했기에, 오늘은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To-Go 해 오기로 했다. 기분 좋게 출발을 해서 도착을 했는데, 음식을 주문해서 돌아오는 중에 내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겼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참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아무말없이 지나가버리면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게 되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화를 내면 내 마음이 좋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속에서 나는 내 감정에 충실했었던것이 생각이 났다. 그 때 성령님께 잠시나마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그러면 좀 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매일 아침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지만, 오늘 나는 또 내 의지와 마음이 앞섰다. 순간 순간을 주님과 동행해야하는 것이 내게 왜 필요한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준이는 월-금까지 큐티를 녹화를 해서 나눈다. 월요일 녹화를 오늘 해야했기에, 준비를 시켰고, 특별히 오늘은 쎔네일에 쓸 사진을 한번찍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잘 단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참! 많이 컸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님이 키워주신것에 대해 감사했다. 미국에서 나의 상황과 형편으로는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는 것이 정말 어려웠을텐데, 주님이 함께 해 주셔서, 말씀에 가까이 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심에 정말 감사했던 것이다. 사진촬영을 하고 준이의 묵상나눔을 들으니, 주님께서 앞으로도 함께 하시겠다는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4. 선교사님 한분께 연락이 왔다. 오늘 설교를 한 것을 보내주시면서 한번 보라고 하셨다. 선교사님께서 처음 이런 말씀을 해 주셨기에, 하던 일을 멈추고, 말씀을 들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나는 만점의 삶을 살고 있고, 세상 걱정보다 더 큰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왜 주님은 이런 말씀을 들려주셨을까? 생각해보면서, 지금 내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 아침 묵상과 이어지듯이, 지금 내 걱정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주님의 영역임을 깨닫는다. 주님의 영역을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큐티방에서 묵상을 나누는 자매님께 연락이 왔다. 한국에 있는 조카에게 준이 큐티를 계속 보내고 있는데, 준이와 연락을 하면서 지냈으면 하셨다. 참 감사한것은, 준이 큐티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큐티 나눔을 하면서, 편집과 업로드를 하면서 항상 기도하는 것은 '다음 세대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몇번 있으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아이들에게 전달되게 하시는구나!' 주님은 어느것 하나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으시구나!를 깨달은 것이다. 준이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나도 또한번 복음의 전파자로서의 역할 감당을 할 수 있는 이유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