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3일 #주일 #누가복음20:41-47
예수님이 질문하신다.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는 이유와 시편에서는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리스도가 그의 자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 후 제자들에게 문안 받고, 높은자리와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고 하시며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고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로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누가복음 20: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이젠 너의 마음이 좀 낮아졌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낮아지심으로 죄인들을 섬기며, 구원으로 인도해 주셨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을 쫓아가려고 하고, 닮아가려는 나는 정작 성도들을 섬기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섬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음을 기억해 본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었던 철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겉으로는 그러지 않은척했지만, 결국 내 마음에는 예수님의 성품이 없었던 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 개척을 시작하기 전에 나를 훈련시키신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주님과의 시간만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이제 때가 되어서 주님은 교회 예배장소를 허락해 주시면서, 이렇게 물어보신다. "이젠 너의 마음이 좀 낮아졌니? 나를 닮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니?"
지난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뜻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내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할 첫번째 성품은 겸손함이었다.
그래서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려한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또 미국교회와 협력하면서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고 또 나아가길 원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깨달았으니, 실행에 옮기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겠다. 섬김을 받으려하지 말고 섬기는 목회자로 아빠로 ... 이것이 주님이 내게 원하는 것이다.
주일 오후 사랑이가 도착하는 날이다. 먼저는 사랑이를 마중나가며 기쁘게 맞이해 주고, 아이들을 섬기며 그들을 통해 뭔가 대접받기 보다는 내가 먼저 대접을 해 줄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행하는 하루를 보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낮아짐으로 섬기를 자리에 나아가게 하시기 위해 훈련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저에게 주님과의 만남이 더 필요했음을 알게 해 주시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대접받는 것을 좋아했던 나의 모습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예수님을 닮아 낮아지고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나를 받아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