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8일 #목요일 #욥기 14:1-12
욥은 사람이 사는 날이 짧고 걱정이 많고, 이 땅에서 영원히 머물 수 없다고 한다. 사람의 사는 날이 정해져 있는데, 그 사는 날동안 주님께서 내버려두시라고 말한다. 나무는 희망이라도 있는데, 사람은 숨을 거두면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잠을 깨지 못한다고 한다.
욥기 14: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욥은 6절에서 자신에게 고통을 허락하신 주님이라고 생각하며, 제발 자신이 죽을 때 까지라도 좀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마치 욥의 말은 이 땅에서의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듯이 말한다.
그런데 12절에서 욥은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라는 말을 한다.
욥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 "하늘이 없어지기까지..."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새하늘과 새땅을 이야기 하는것일까?를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욥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잘모르겠다. 그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욥이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확신하였다면, 우리 인생을 나무에 비교하지는 않았을 듯 하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허락되었으니 말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를 기억해본다.
나의 인생은 한번 누우면 끝이 아니다. 그래서 더 중요하다.
내게는 영원한 삶이 있다. 그렇기에 지금 내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내 뜻대로 살겠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한번 사는 인생, "내 맘대로 멋지게 살아보자" 라고 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이 멋진 삶인가? 누가 그렇다고 정의했는가?
삶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는 피조물이다. 목적이 있어서 지음받은 자인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가장 멋지게 이 땅에서의 삶을 사는 것은, "순종"하는 삶이다. 창조주가 만드신 목적을 이루며, 그것이 설사 '고통중에 머무룰 수 있을 지라도'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분 보시기에 '가장 멋진 삶'을 사는 것이다.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사는 날 동안 내버려두라고 한다. '멋진 인생 한번 자기 뜻대로 살아보겠다'는 것 아닌가? 그러다가 사라져버릴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것 아닌가?
나는 욥의 그런 인생관을 따르지 못한다. 나는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 보시기에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사는 날이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고 더 멋진 곳에서 영원한 삶을 기대하며, 지금의 삶을 감사하며, 인내하며, 기뻐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이 보시기에 멋진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이 땅에서 순종함으로 살아감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 다시 일어나 영원한 천국의 삶을 꿈꾸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