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21일2023 #토요일 #사무엘상1:1-8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자식이 없었던 한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식이 있었던 브닌나였다. 엘가나는 제사를 드릴 때, 아내와 자녀에게 제물의 분깃을 주었는데, 한나를 더 사랑해서 브닌나 보다 갑절을 주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브닌나가 그를 괴롭혔다. 이 때문에 울고 있는 한나에게 엘가나는 위로를 한다.
사무엘상 1: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하는 일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통하여서 나는 내 뜻을 이룰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대 사회에서 일부 다처제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아내들이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일도 많이 일어났다. 이 때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또 이 고대 사회에서는 가정에 임신하지 못하는 일을 아내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래서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엘가나는 임신하지 못하는 한나를 더 사랑했다고 한다. 한나는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이 들어 했는데, 남편인 엘가나는 아마도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 자신이 사랑하는 한나를 위로하려 했을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이 임신하지 못하게 한 상황에서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안에 소원하는 것이 있어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매달려도, 구해보아도 응답이 없을 때가 많이 있다.
한나가 그랬다. 한나에게 하나님은 뜻하심이 있어서 임신을 못하게 하셨지만, 그것을 참고 견디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을 것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때, 그에게는 엘가나라는 남편이 위로가 되었다. 그는 한나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때까지 계속해서 곁에서 사랑과 위로와 격려로 함께 해 주었다. 아마 한나는 이런 위로자가 옆에 있었기에,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 않았을까?
목회자의 역할을 본다. 성도들이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체험할 수 있을때까지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하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하는 자들이 목회자여야 함을 깨닫는다.
이는 단지 교회 안에서 목회자로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 아내에게 아이들에게도 남편으로 아빠로 우리 가정을 주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을 때까지 함께 기대하게 하고, 기다려 주게 해 주는 역할을 내가 해야 함을 깨닫는다.
우리 교회에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기대하는것,
우리 가정에도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있다.
세상은 이들에게 절망과 고통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게 할 때가 있는데, 주님은 오늘 내게 기도와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해 주며, 함께 기다려 주라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보이지 않을 뿐이지, 우리를 향해 지금도 열심을 내고 계시는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내게 깨닫게 하셨으니, 이젠 이 것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하는 오늘을 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삶에서 일하셨던 주님께서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반드시 일하시고, 주의 뜻을 나타내 보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주님을 끝까지 기다리게 도울 수 있는 목회자, 남편, 아빠가 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