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5일 #토요일 #시편:22:1-21
시편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주는 거룩한 분이라고 고백한다. 조상들을 건져 내신 주님을 말하면서, 자신은 비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으며 하나님을 조롱한다고 하면서 도울자가 없으니 자신을 멀리 하지 말라 한다. 자신의 힘이 되신 하나님께 자신을 도와달라 계속해서 간구하고 있다.
시편 22: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그 순간이 오더라도 끝까지 나를 찾고 소망을 버리지 말아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시편 22편을 읽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이 보인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하셨던 말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스라엘 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님은 거룩하시다고 고백하고 있다.
나를 도와주지도 않고, 나를 버리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시편기자는 끝까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부인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드러내고 고백하고 있다.
이는 마치 자신의 영에게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지만, 담대하여야 한다고 명령을 하는 모습인 듯하다.
이후 기록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자신을 보면서 하나님을 비웃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신을 통하여 절망의 상황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듯한 기록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가지 확실 한 것은 자신을 도울 자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고, 끝까지 그분을 의지하는 모습이다.
다윗은 그 고통중에서도, 밤낮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응답이 없어도 부르짖고, 조롱을 당하는 중에도 부르짖은 것이다.
내 안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얼마나 나의 신앙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보게 된다.
나의 상황에 따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판단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아니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의심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혹 상황에 따라 하나님이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신 것 같을 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자신의 힘이 되시는 유일한 분이심을 잊지 않았고, 그것을 입술로 선포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다.
절망속에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비록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하나님은 잠잠한 것 같았지만, 부활로 인해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기다리심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나의 상황속에서도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 주시지 않을 것 같은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주님의 때에 이루어지도록 기다리시는 주님을 볼 수있고, 그분을 신뢰하며, 의지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 하루 내 삶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입술에서 선포해야 할 것,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고, 그는 나를 도울 자이심을 밤낮으로 선포하고, 그분 앞에 부르짖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다.
내 입술에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의심하게 하는 모든 말을 단호히 입밖에도 내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시편의 기자와 같이, 내 안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는 제가 되게 하시고, 대적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것임을 밝히 드러내는 말을 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