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7일 #수요일 #욥기 13:20-28
욥은 두가지 일, (손을 대지 말고, 두렵게 하지 말기) 을 하지 않으면 주님 앞에 숨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부르거나 말하게 해 달라고 한다. 자신의 죄악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주님이 자신을 원수로 여긴다고 말한다. 주님이 자신을 대적하시고, 젊었을 때의 죄로 지금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신다고 말한다.
욥기 13: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욥은 주님께로부터 숨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떻게 해서든 주님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주님께 딜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미 욥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으면서도, 주님께 2가지를 지켜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마음에 여전히 두려움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자신이 하는 말로 인해서 하나님이 노하셔서 자신에게 손을 대거나 두렵게 하실까봐 겁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욥은 자신이 당한 이런 일들을 통해서 주님이 자신을 원수로 여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 아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태권도반을 한단계 윗반으로 들어가서 수업을 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범님도 허락을 하셨기 때문이다. 아빠된 입장에서는 아들이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인데, 아들은 아빠가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하면서 어려운 반으로 가는것이 싫다고 말한적이 있다.
욥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 하나님은 욥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셨는가? 사단에게 욥을 맡길 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막상 욥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이 없어진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의롭움을 증명할 수 있다고는 이야기를 하지만, 하나님이 여전히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지는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나의 마음을 다시 생각나게 하시면서, 나 보다 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보니,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나의 마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느꼈던 나를 보게 되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나를 사랑해 주시고, 천사와 사단 앞에서도 나를 자랑스러워하심을 잊지 말자.
상황과 환경으로 다른 하나님을 만들지 말고, 여전히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주님을 기억하자.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죄인인 저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의 값을 치뤄주시고, 의인으로 삼아주시며, 모든 이들에게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도 다른 이들 앞에서 자랑스럽지 못할 때가 있는 제게, 주님은 여전히 나를 인정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눈으로 주님을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이 제게 전달되어져서 진리로 하여금 내게 자유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