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7일2024 #화요일 #열왕기상14장1-20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들었다. 여로보암은 아내를 시켜 선지자 아히야에게 보내고, 아이가 어떻게 될 지를 묻게 한다.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잘 보지 못했는데,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말씀하셔서 미리 대답할 것을 주셨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들어오자, 아히야는 받은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그 재앙으로 아이가 죽을 것인데, 오직 그 아이만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기에 묘실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이 후 여로보암의 아내가 돌아가 문지방에 이를 때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여로보암은 죽고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 왕이 된다.
열왕기상 14: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나를 네 등 뒤에 버려 스스로 재앙으로 걸어들어가지 말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여로보암은 자신의 아들이 병이 들자, 아내에게 시켜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선지자를 찾아가게 한다. 아내는 분명 선지자의 말을 듣고 돌아왔고, 말씀대로 아이가 죽게 되는 것을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로보암은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체험하였으니, 이젠 정말 회개하고 돌아와야 했었다.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받았으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께 엎드려야 했었다.
하지만, 여로보암의 회개는 찾아 볼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을 뒤로 한 채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그 길이 멸망의 길인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최근에 참담한 뉴스들을 듣는다. 영향력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또 무너졌다는 뉴스였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잘 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세상 앞에 무너지게 된 것일까?
결국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씀을 전하는 것을 통해 본인이 얻는 유익이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보다 더 크게 보인것이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이루어진 것을 경험하였지만, 그 이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행하였던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경고의 메시지가 있을 때가 있다. 그 때 나의 반응은 어떠한가?
오히려 그 말씀에 화를 내거나 아니면 오히려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 길로 걸어가지는 않는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여로보암이 마지막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돌아왔다면, 자비의 하나님은 그 손을 돌이키셨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갔다. 그리고 재앙을 맞이하게 된다.
목회자로서 내가 먼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 주신 마음이 있으면 그대로 전하고 선포하고, 나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보나마나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계속 경고를 주시는 듯하다. 내 안에 주님을 버리고 나의 유익만을 취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게 하신다. 그리고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계속해서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책임도 주신다. 사람을 살리는 목회자로 바르게 서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을 뒤로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뒤로 하는 성도들을 그냥 바라보는 목회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전하고, 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