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8일2025 #수요일 #요한복음3장1_9절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표적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임의로 부는 바람과 같이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러하다 하신다.
요한복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느니라"
"내가 니고데모에게 가르친 진리를 너도 기억함과 동시에 가르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법칙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내 기준으로 이정도면 이라는 생각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과는 상관이 없다. 니고데모는 당시 유대인의 영향력있는 지도자였다. 예수님께서 그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니고데모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였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니고데모가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까지 예수님은 이미 아시고, 그 부분을 말씀 해 주시는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들은 이미 구원을 받은 자들,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님은 너의 그 확신과 믿음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과는 다른 것을 말씀 해 주신 것이다.
내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확신. 이것은 나의 경험이나 지식이나 지금까지 들어왔던 어떤 것으로부터 내 안에 자리잡은 생각일 수 있다. 이것을 나는 믿음이라고 착각을 할 때가 있음을 깨닫는다.
오늘날 정치를 보아도 예수를 믿는 이들 조차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져서 서로가 맞다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버리는 것을 보면, 그들이 믿는 믿음은 과연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궁금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나 또한 그렇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너의 확신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죄인임을, 내가 스스로는 구원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세주가 되심을 믿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내 안에 모든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부인해야 한다. 내가 드러나면 안되는 것이다. 결국 말씀에서 위배되는 모든 것을 참으로 믿고, 따르는 것은 거듭나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럼 나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을까?를 돌아본다. 무엇보다 나는 성령으로 거듭났는가? 어떻게 해서는 사도바울과 같이 나를 쳐서 말씀에 나를 복종시키려고 하지만, 여전히 내 생각이 더 크게 드러날 때가 많이 있다. 결국 내가 나의 의지로는 불가능함을 인정한다. 그렇기에 성령님께 나를 맡겨드린다. 내 안에 연약함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말이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해 본다. 내가 옳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한다. 나는 항상 틀릴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옳은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다시 주님 앞으로 나아가 주님의 뜻을 구하며 오늘을 살아내길 기도한다. 어떤 상황속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는 내가 옳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생명되신 주님.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이들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가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이 죄인에게는 옳은 것이 없음도 인정합니다. 이 죄인이 십자가의 은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죽은 저를 살려주셨으니, 더이상 내 안에 나를 기준삼지 말게 하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주님의 말씀만이 옳음을 인정하며 살게하소서.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를 옳다고 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으로 거듭난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