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9일2024 #월요일 #느헤미야5장14_19절
느헤미야는 자신이 총독을 받은 12년의 기간동안 총독의 급여를 받지 아니하였고,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백성들에게서도 아무것도 빼앗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오히여 힘을 다해 공사를 함께 하였고, 백성들에게로부터 받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베푸는 자였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선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한다.
느헤미야 5:16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너의 권리를 찾기전에, 네게 주어진 목적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가 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자신의 신분과 명예를 위해 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술관원이라는 높은 직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세우기위해 온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온 목적과 이유를 잊지 않았다.
그는 자라의 녹을 먹지 않고, 그렇다고 유다 총독으로 있을 때에도 자신의 권리를 취하거나, 백성들에게서 착복하지 않았다. 그는 온전히 자신의 것을 내어주어 예루살렘 성벽재건을 위해 백성들을 격려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한다. 사실 주님은 이런 모습을 다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럼에도 느헤미야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 것은, 느헤미야도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하나님만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느헤미야의 솔직함이 보인다.
나도 때로는 하나님께서 나의 열심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로 하나님이 싫어하시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할 때가 있다.
두가지의 마음이 공존한다. 그렇다고 이런 기도를 항상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기도를 하면 마치 내가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할 것 같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줄을 알기에, 왠지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는 않다. 그러나, 주님께서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느헤미야를 통해서 나의 모습을 보게 하신다.
그런데 느헤미야와 내가 다른 것은, 느헤미야는 나라로부터도, 백성으로부터도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보다는 베푸는 리더였다는 것이다. 물론 그는 가진것이 많이 있었기에 자신이 가진것으로 베풀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진 것이 많이 있다고 다 베풀까? 그렇지 않다.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이 있다면 할 수 있는 만큼 베푸는 이들도 많이 있다.
오늘부터 노회 참석을 한다. 사실 노회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내가 섬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노회에 가 있을 동안이라도, 우리 가정을 통해서 베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기쁨으로 베풀 수 있도록 결단한다.
주님께서 그 모든 마음의 동기를 기억해 주실 것을 믿는다.
사랑의 주님. 베푸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전달하며 다른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복음으로 살릴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