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2일 #월요일 #욥기 29:18-25
욥은 자신의 마지막 날은 보금자리에서, 하지만 자신의 삶은 장수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자신의 영광은 새로워지고, 사람들은 자신의 말에 희망을 걸었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다른이들의 길을 택해주고, 군대를 거느린 왕처럼, 으뜸이 되는 자리에 앉았다고 말한다.
욥 29: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욥은 과거 자신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었기에, 자신의 삶이 장수하며, 마지막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욥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욥은 과거를 회상하며 그 때를 기억해 본다.
욥의 말에는 두가지가 공존해 있는 것 같은 생각이다.
그리스도인의 영향력 있는 삶은 욥이 살아왔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하지만 영향력있는 삶을 살았다고 해서, 내가 장수하며, 자신이 원하는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고, 진리를 바르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바른 길을 택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왕노릇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인해 나는 가이드를 하는 역할만 해야 할 뿐이지, 주님이 받으실 영광을 내가 가로채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영광을 가로챈다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해 놓고서는 내가 했기에, 내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베드로와 요한도, 사도바울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사람들이 자신들을 세우려해도 절대 겸손했던 것을 기억한다.
결국은 겸손하지 못하면 주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역할만 하게 된다.
그러니 아무리 영향력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통해 내가 설 수 있는 것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욥이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상황이 비록 너무 안좋고, 사회적으로 볼 때 비참해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의 비참한 삶을 역전시켜서라도, 아니 세상적으로 역전시키지 않아도, 그분께 영광이 되는 삶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내게 허락하신 주님의 영향력은 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내 상황으로 주눅들 필요도 없고, 과거에만 묶여 있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과거를 기억하지만, 그 과거속 하나님의 영광이 지금도 내 삶에 드러날 것을 믿고, 여전히 이전에 내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던 삶을 살아내기를 원한다.
불평과 불만이 아닌, 감사로 말이다.
사랑의 주님. 과거의 삶을 기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기서 머물게 하지 마시고, 그 삶을 통해 주님께 영광돌렸듯이, 지금의 삶을 통해서도 주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심을 믿고, 감사하며 살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