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6일 #토요일 #누가복음23:33-43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되었다.
예수님이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행하는 자들을 용서해 달라 기도하시니, 관리들이 비웃고 군인들도 희롱을 하면서 자신을 구원하라고 한다. 그 때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예수님을 비방하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옳지 않은 것이 없다 하며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하니,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예수님과 함꼐 낙원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누가복음 23: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나에 대한 너의 마지막 반응은 무엇일것 같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두 행악자를 주목하여 본다.
십자가에 못 박혔다. 이미 십자가의 고통을 그들도 느끼고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한 행악자는 예수님을 향해 비방하며 조롱섞인 어투로 네가 메시야라면 나를 여기서 풀어내라고 한다. 그는 여전히 순간의 어려움과 고통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만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명은 달랐다. 물론 이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비방했던 자였지만, 분명히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죽음 앞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하며 주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겨 드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가 아닌 주님을 의지하여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이다.
이것은 분명 이 땅의 삶이 끝이라고 생각하며, 예수님을 비방하던 행악자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진 것이다.
죽음 앞에서 이렇게 두가지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이 있음을 깨닫는다.
내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이 난다. 나는 '주님 제가 죽을 때에도 주님을 찬양하며 이 땅의 삶의 마지막을 보내게 하소서" 했었다.
내 삶의 마지막이 그렇게 되기를 여전히 원한다.
하지만 매일 매일의 삶도 이 두 행악자의 삶과 같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내 순간의 선택에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순간 순간의 선택이 이 땅에서 이미 천국을 누리며 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삶일 수 있다.
나의 선택이 주님을 의지하는 선택이 되어지길 기도한다.
오늘 말씀 준비를 마무리 할 때에도, 나의 선택에 대한 분명한 태도와 결단이 있어야 함을 깨닫고, 철저히 주님만 의지하여 말씀을 준비해야겠다.
사랑의 주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나의 영의 눈을 바르게 떠 주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