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8일2025 #화요일 #민수기1장47_54절
지파별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인원을 계수 할 때, 레위지파는 계수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만는 증거의 성막과 모든 기구와 부속품을 관리하라 명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막사를 치고 진영별로 진영을 치되, 레위인은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함으로 성막에 책임을 지라 하신다.
민수기 1:53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사람의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전쟁을 위해서라면 외부에게 우리 군사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이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만큼은 전쟁을 하기 위한 사람들의 수에 넣지 않으셨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더 과시할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가장 필요한 것 처럼 보일 때에, 그들에게는 군사의 사명이 아닌, 다른 사명을 허락하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닐까?
레위지파는 온전히 하나님의 성막에 관련된 모든 것을 섬기게 하셨다. 더군다나 이들에게는 다른 지파와 같은 진영을 따로 주시기 보다는, 성막 사방에서 거하게 하셨다. 그야말로 이들의 삶은 성막만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삶이었다.
성막은 이들에게 가장 중심에 있었다. 가장 중심에 위치한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고, 그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 가장 중심에 놓아두고, 이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한 지파를 택하시고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한가지에 집중하게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지켰다고 기록되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그들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이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내게 물으시는 것 같다.
네 마음 중심에 있는 성령의 임재하심을 지키기 위해 너는 무엇을 구별하고 있니? 라고 말이다.
내 신체의 각각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신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을 지켜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음을 지키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따로 구별하여 마음만을 지키게 하고 있는가? 를 생각해본다.
특별히 오늘은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해 본다.
하루 24시간 동안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시간은 언제인가?
각 지파별로 모든 필요의 시간을 사용하지만, 정작 내 마음의 성막을 지키기 위한 구별된 시간은 언제인가?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여러가지 핑계와 이유로 이 시간을 뒤로 미룰 때가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정해진 시간이 있음에도, 그 시간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다.
마치 레위지파만이 아니라 각 지파별로 할 일을 돌아가면서 맡아도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온전히 주님께 드려야 할 시간에 대해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을 깨닫게 해 주시니, 오늘부터는 주님께 구별해 드리는 시간에 대하여 지켜내기로 결단한다.
명령하신 대로 행한 이스라엘 자손처럼, 깨닫게 하시는 대로 행하는 나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주셨듯이, 저의 하루의 삶에서도 온전히 영적인 성막을 위한 구별됨이 있게 하여 주소서. 이스라엘에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그 성막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그들의 삶이, 제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성막을 위해 구별된 지파처럼, 구별된 시간을 다른 것과 타협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