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2일2024 #화요일 #열왕기하6장15_23절
엘리사가 머물렀던 성읍을 아람군대가 애워쌌고, 사환이 그 광경을 보면서 엘리아에게 큰일이 났다며 전해준다.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며, 기도하여 사환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해 달라고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군대가 산에 가득하여 그들을 지키는 것을 보게 해 주신다. 이 후 엘리사는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그들을 사마라아로 이끈다.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후히 대접하고 돌려 보내고, 아람 군사의 부대는 다시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였다.
열왕기하 6:17中 "... 여호와가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영적인 눈을 떠 너의 상황을 보라. 눈이 어두워져 있으면 결코 볼 수 없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엘리사의 사환이 아람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쌓이자 엘리사는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그 눈을 여셔서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하신다. 이 후, 엘리사는 다시 기도하여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하니,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다.
눈을 여시고 눈을 어둡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에게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금 나는 눈을 뜨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눈이 어두워 보아야 할 것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하시는 것 같다.
지금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 하나님께서 도대체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때는 오늘 엘리사처럼 기도하며, 나의 눈을 열어 주님이 준비하신 것을 보게 해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을 말씀하신다. 알고 있다. 주님께서 행하실 것을...
그럼에도 내 믿음이 연약함을 보게 하신다.
마치 내가 엘리사의 사환정도밖에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들의 인생인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주님이 앞으로 더 큰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면서도, 내 안에는 의심과 두려움이 있음을 보게하시는 아침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런 나의 모습이 사환을 넘어서 아람군대들과 같은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분명 의기 양양했던 아람 군대였지만, 한순간에 눈이 어두워져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엘리사에 의해 이끌림을 당했고, 눈을 떴을 때에는 적진의 한 가운데 둘러싸여 있었기에, 이젠 눈이 떠졌지만, 더욱 두려움속에 있어야 했던 이들의 모습...
여전히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속에 있었던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은 내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보게 하시는 것이다.
'너의 생각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나를 의지하라!' 주님이 계속해서 알려주시는 말씀이다.
결국 주님 앞에 다시 무릎을 꿇는다. 오늘도 내일도...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보고, 그 일에 순종하게 해 달라고 말이다.
사랑의 주님. 아직도 제 안에 제가 살아있음을 보게 하시는 주님. 저의 의가 드러나지 않고, 오직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만 역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해 두려움속에 머물지 말게 하시고, 눈을 뜨지만 상황에 절망하지 말게 하소서.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