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3일 #주일 #에스라3:1-13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고, 일곱째 달에 이르러 예루살렘에 모였다.
예수아와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번제를 드리려고 할 때,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드렸다. 그 후에는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예물을 드리고 있었는데,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놓치 못한 상황이었다. 성전으로 돌아온 지 2년 둘째달에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였다. 성전 기초를 놓을 때,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여호와를 찬송하였다.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울며 기쁨으로 함성을 지르니 이 둘가지의 소리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에스라 3: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나를 기억하고 기대하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포로된 자들 중에는 과거 성전을 기억하며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을 때가 얼마나 은혜의 때였는지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이 있었고, 과거의 하나님의 영광을 기억하지 못하고 들어만 왔었던 자들은 앞으로 이 성전을 통해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함성을 지르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아이들일 많이 생각이 났다. 우리가 필라를 떠나 어스틴으로 주님이 보내심에 순종하여 왔을 때, 정말 아는 사람도 없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가정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
아이들도 이 과정을 전부 지켜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런데 정말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하나 둘씩 보고 있다.
예배 할 수 있는 성전이 생기고, 함께 예배할 성도들을 주님이 보내주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아이들도 기대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말이다.
나와 아내는 미국 유학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았으면 이곳에서 머무를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들을 아이들에게 간증하기만 했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체감되는 것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기억속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이제는 우리 아이들도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아이들도 주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이 친히 교회를 세워가실 것을 믿고 있다.
그럼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신 은혜들을,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들도 함께 느끼고,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다.
오늘도 주님을 기대한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의 역사를 목도하게 하실 것이다.
아이들에게, 성도들에게 온전한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도 목도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내 안에 임하셨던 주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자녀들과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통해 성도들도 함께 주님을 기대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주의 성전을 세워가고 채워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