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8월16일 #월요일 #사사기6:25-32
하나님이 말씀대로 기드온은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상을 찍어 부수어버린다. 그리고 둘째 수소를 잡아서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린다. 이 일로 온 성읍이 발칵 뒤집히고, 기도온을 죽이려고 한다. 이 때 아버지인 요아스가 바알이 신이라면 기드온을 벌할 것이라고 말함으로 기드온을 구한다. 기드온은 '여룹바알(바알과 맞서다)라고 불렸다.
기드온은 어느정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었다. (이 후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더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라고 변명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알과 아세라상을 부셔버린다.물론 사람들을 두려워하여서 밤에 이 일을 했다고 하지만,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에,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것 아닐까?
기드온의 계속되는 용기에 놀라움을 느낀다. 사람들을 무서워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순종하지 않았는가? 내 안에도 어떤 일을 할 때, 두려움과 순종해야 한다는 마음이 공존할 때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할 때, 결국 순종을 선택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물론 순종을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다. 기드온을 잡아 죽이기 위해 성읍사람들이 찾아오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이렇게 나를 겁주고, 협박을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죽을 위기에서도, 주님은 돕는자를 보내신다. 오늘 기드온에게는 아버지 요아스를 통하여서 돕는 손길이 되게 하셨다. 물론 아버지의 사랑의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요아스는 아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바알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알이 진짜 신이라면...
단순히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단호하다.
세상 앞에서 요아스와 같은 믿음의 선포도 내게는 필요함을 깨닫는다.
기드온의 순종의 모습과 요아스의 믿음의 선포는 결국 세상과의 "영적전쟁의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다.
이 후, 기드온을 성읍사람들은 '여룹바알'이라고 부른다. 그에게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는 '영적전쟁을 하는자'임을 알게 한 것이다.
그 후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드온을 주목을 했을까? 뒤에서 수근거리며 속닥거렸을까? 기드온이 언제 죽을지 내기라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습을 통해 영광받으시고, 기드온과 요아스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실히 드러내신다.
순종과 믿음의 선포는 세상을 향한 '선전포고'인 것이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사명이다. 내 안에 주님을 향한 순종과 '영적전쟁의 선전포고'는 혼자 숨어서 조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 앞에서 드러내어 하는 것임을 말씀해 주신다.
두려워하지말자. 내 안에 두려움을 돕는 손길을 주님은 반드시 허락해 주실 것이다.
끝까지 순종하고, 믿음으로 선포하자. 그것만이 주의 종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주님 기드온에게 요아스를 허락해 주셨던 것 처럼, 저에게도 주님의 사람들을 허락해 주옵소서.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믿음의 순종을 허락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이루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