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7일2023 #월요일 #사무엘상28:15-25
신접한 여인을 통해 사무엘을 볼 수 있었던 사울. 그에게서 들은 내용은 결국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이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군대와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력이 다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신접한 여인은 이런 사무엘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이 음식을 먹고 사울은 돌아간다.
사무엘상 28:15중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네가 다급하다는 이유로 내가 금한 죄를 저지르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말씀을 보면 죽은 사무엘이 무당을 통해 다시 불려 올려지는 듯하게 보인다.
신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 사무엘의 영이 진짜인지 거짓영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쪽이든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욥의 고난도 사단을 통해 허락하셨음을 기억한다.
그럼 하나님의 분명한 의도가 있기에, 사울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을 것이다.
사울은 사무엘의 영을 보면서 "자신이 심히 다급하여" 그를 불러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이 다급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금하신 신접한 자를 부른것이다.
오늘날 문제가 안풀린다고 무당을 찾아간 것과 같다.
왜 무당을 찾을까?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사울이 사무엘의 영이라는 것과 이야기를 나누었을때에도, 하나님의 생각을 들었을 때에는 절망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절망에 빠진 사울이 다시한번 깨닫고, 회개의 길로 들어섰다면 어떻게 대하셨을까?
니느웨 백성들이 죄악가운데 있었지만, 회개하고 돌아왔을 떄,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해 주셨다 (물론 나중에 다시 죄 가운데 들어서 망하기는 했지만)
내가 다급하다는 이유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럴 때일수록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더욱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때로 내가 다급하다는 이유로, 기도의 시간을 줄이고, 세상의 방법들을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던 경우가 있다.
오늘 사울을 보면서,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급할 수록 기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지금 내 삶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급하게 기도하는 제목들이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세상의 방법을 찾기 보다는, 급할수록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단한다.
그렇기에, 오늘 기도제목들을 다시한번 정리하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시간을 갖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급할 수록 기도하겠습니다.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식의 대처가 아니라,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