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22일2025 #수요일 #요한복음6장60_71절
제자 중 여럿이 듣고 예수님의 말씀이 어렵다고 한다. 예수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고, 육은 무익하나 하시며 자신이 말한 것은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자와 자신을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부터 많은 이들이 떠날 때, 열두제자에게도 물으니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다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다고 한다. 예수님은 열두제자 중에도 한 사람은 마귀라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너는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반응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니?" 주님이 내게 물으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무리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좋아하던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받기만을 좋아했었지, 예수님이 그들에게 어떤 분이되시는지는 전혀 신경쓰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생명의 떡임을 말씀 해 주셨을 때도, 이들은 결국 이 말이 무슨 말씀인지도 모르고, 어렵다고만 한다.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이 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만을 들어야 했을 때, 이들은 어렵다는 핑계로 예수님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왜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을까? 결국은 그 말씀을 자신의 수준으로만 이해하려고 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렇게만 생각하니, 이젠 말씀이 자신의 삶에 걸림돌이 되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것으로 자신들이 배부러지는 것은 좋지만, 예수님의 말씀으로 자신들의 마음에 찔림을 받고, 뭔가 손해보아야 하는 것 같은 삶은 싫었던 것이다.
결국 또 예수님을 자신들의 유익을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하였기에, 이들은 예수와 함께 하는 것이 싫었다.
그럼 베드로는 어떻게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었을까? 베드로는 믿고 알았다고 고백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것을 믿었고, 알았던 것이다. 믿음이 이렇게 중요하다. 같은 말을 들어도 믿음을 가진 이들은 그 말이 걸림돌이 될 지언정 주님 곁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때로는 말씀이 나의 생각과 상충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옳다고 여기고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첫걸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고, 나의 기준과 가치에 따라 예수님의 말씀을 판단하고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늘 무리들과 같은 모습의 결과가 나온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내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는다. 사실 지금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 결정은 이미 내 뜻을 떠난 상황에서 2차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되었다. 처음 이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하니, 더 큰 소망이 생겼다. 나의 생각의 수준에서 걱정하려던 문제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움직이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그 생명의 길로 따라가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믿는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인도하심에 어떻게 반응하며 주님과 함께 하는지가 내게는 중요함을 깨닫는다.
영생의 말씀이 있는 주님께 오늘도 그렇게 붙어있기를 결단해본다.
생명되신주님. 제가 주님이 인도하심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그 인도하심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며 주님 곁에 머물러야 하는지를 알게 하소서. 말씀이 어렵더라도, 말씀으로 살아내는 것이 힘들더라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리에서 이탈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을 기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