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8월4일 #수요일 #사사기 1:11-21
갈렙이 기럇 세벨을 점령한 자에게 딸을 주기로 한 약속을 옷니엘에게 지켰다. 딸은 옷니엘과 결혼한 후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여서 윗샘과 아랫샘을 받는다. 유다는 시므온과 함께 계속해서 가나안 족속을 진멸한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에 산지 주민들을 쫓아내었지만, 철병거를 가진 골짜기 주민들은 쫓아내지 못하였다. 가렙은 헤브론에서 아낙의 세아들을 쫓아내었다. 하지만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여서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되었다.
사사기 1: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오늘은 말씀은 몇가지 상황을 묵상하게 한다.
첫째로는 갈렙의 딸인 악사가 옷니엘과 결혼 후 밭을 구하는 모습이다. 옷니엘은 드빌(기럇 세벨)을 칠 정도의 능력있는 자였을 것인데, 왜 아버지에게로부터 뭔가를 받으려고 했을까? 자기가 가진 것 보다 아버지의 것이 더 커보였을까? 결혼을 할 때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을까? 남편을 위해 뭔가를 해 주고 싶었을까? 아니면 무엇인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하여서 앞으로 등장하게 될 여성들의 권력과 능력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하였을까?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것은 이 때에도 악사의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 인것 같다.
두번째는 유다가 왜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골짜기의 주민들은 쫓아내지 못했을까?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모든 가나안주민들을 쫓아내었다. 그런데 왜 끝까지 가지 못했을까? 그들에게 철 병거가 하나님보다 더 두려운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철 병거의 위력은 당시 대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철 병거보다 더 대단한 분인것을 왜 기억하지 못했을까?
세번째는 베냐민 자손은 아예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부스 족속과 함께 지내는 것이 가능했을까? 내 생각에는 그들은 잊은 것 같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말이다. 더불어 사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생각을 했을까? 힘이 없었을까? 여부스 족속은 결국 악이다. 악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쫓아내길 원하셨다. 그런데 그들은 악과 더불어 사는 것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이들을 통해서 나를 본다.
나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지만, 더 달라고 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만족하지 못하고, 끝까지 뭔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내게는 없는가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했던 제자들이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예수와 함께 했던 것처럼, 나 또한 무엇을 바라고 주님과 함께 있는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본다.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경험하고 나서 그들의 사명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부활을 경험했는가? 그렇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험했고, 믿는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만족할 줄 알아야하고, 감사해야 함을 깨닫는다. 주님은 주님의 때에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끝까지 순종을해야한다. 어설픈 순종, 끝까지 가지 못하는 순종은 결국 불순종이다. 유다지파는 마지막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한것이 그들의 발목을 잡아버리게 되었다. 내가 지금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없는지 돌아본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금식을 시작했다. 끝까지 순종하여서 주님의 결과를 보길 원한다.
더불어 사는 것이 세상은 옳다고 이야기하지만, 악과는 더불어 살면 안된다. 그들을 점령해야하고, 섬멸해야하며, 쫓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악을 먼저 살펴본다. '게으름' 여전히 내게 남아 나를 넘어지게 하는 악이다. 이 악을 '부지런함'으로 이겨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획이 중요하다. 우선순위를 먼저 정해고, 하루 하루 할 일을 해 나가야 한다. 또 세상이 계속 유혹하고 정죄하는 말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사단은 지금도 속삭인다. '아무도 네가 세운 교회를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이쯤에서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지' 하지만 난 속지 않겠다. 끝까지 주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사랑의 주님. 은혜를 기억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은혜를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다면 끝까지 순종하게 하시고, 게으름과 세상의 정죄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음성에만 민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