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27일 #주일 #누가복음17:1-19
예수님께서는 실족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 말씀하신다. 스스로 조심하여 형제가 죄를 범하면 경고하고 회개할 때는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신다.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으면 뽕나무도 바다에 심기게 할 수 있다고 하신다. 주의 종들은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 열명을 만나 불쌍히 여겨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고,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았는데, 그 중 사마리아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감사하니, 그에게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고 하신다.
누가복음 17:15 "그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너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나에게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나는 나에게 급한 일들이 있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주님은 그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시고, 항상 주님의 길을 명확히 알려주신다. (다만 내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아서 문제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은, 기도 응답을 받은 후의 모습도 내게는 항상 같아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신다. 이 반응은 하나님께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해야 한다.
나는 은혜를 받은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 받은 은혜에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같은 사람에게 은혜도 받고, 때로는 상처도 받았던 적이 있다면, 나는 은혜를 기억하기보다는 상처 받은 상황에 대해서 더 많이 기억하고, 감사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오늘 주님은 상처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용서하라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은혜받은 부분만을 생각하며 감사함을 표현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내 안에는 말씀과는 반대되는 모습만이 자꾸 보인다. 상처받은 부분만 크게 보이고, 은혜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가 더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임을 알기에, 오늘 나는 내 입에서 은혜 받은 것에 대한 감사만 표현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입밖으로 죄를 짓지 않기로 결단한다.
감사를 표현하는 하루, 상처받는 일은 용서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표현하는 하루가 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