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9일 #금요일 #창세기21:8-21
이삭이 자라면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니 사라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 말한다. 아브라함이 고민할 때, 하나님이 그를 통해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면 사라 말대로 하라고 하시고, 아브라함은 이 둘을 내 보낸다. 이들이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할 때 물이 떨어지고 울고 있으니,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고 나타나셔서 하갈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을 말씀하시고, 눈을 뜨게 해 주셔서 샘물을 보게 해 주셨고, 하갈은 아이가 자라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주었다.
창세기 21: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선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다. 믿음의 공동체를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것이 싫었다. 나도 그랬을 것 같다. 그것도 자신이 미워하는 하갈의 아들이었으니 더 그러지 않았을까?
결국 그는 남편에게 이 둘을 내 쫓으라 말한다. 광야에 내쫓김을 당하면 결국 이들은 피혜한 삶을 살거나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믿음의 공동체에서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라는 이런 일들을 먼저 생각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쳐 남편을 졸랐다.
아브라함이 고민할 때, 하나님은 걱정말라 하시며 사라의 말대로 행한다.
아브라함이 사라에게는 뭐라고 말을 하면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 보냈을까?
사라의 모습을 보면서, 목회자로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끝까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감정적으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끝까지 우리를 용서하시고, 품어주셨다. 자신이 채찍과 침뱉음과 모욕을 당해도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해서 온전히 참으셨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때, 하나님의 열매가 맺혀지게 됨을 본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텐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고 용서하고, 나를 내려놓는 하루를 보내기로 결단한다.
특히 내 감정대로 말을 하지 않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저로 인해 믿음의 공동체를 떠나는 자들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품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