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4일2023 #수요일 #예레미야애가4:1-10
애가의 저자는 유다가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다고 말한다. 들개만도 못하게 된 유다 백성들을 말하며, 유다의 최악이 소돔의 최악보다 무겁다고 말한다. 존귀한 자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다고 한다. 유다의 백성들은 토지의 소산이 끊어쪘기에 점점 쇠약해져간다.
예레미야애가 4:8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죄로 인해 망한 자들을 알아볼 사람을 없다. 네가 죄로 인해 너의 인생을 무너뜨리면, 너를 통해 나를 알아볼 사람도 없다는 말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죄로 인해 망한 나의 모습 때문에 세상은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한다.
죄가 없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유다를 어떻게 알아보았을까? 그들이 하나님이 유다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였던 다윗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 있었기에, 안전하였고, 나아가서 다른 나라들에게 유다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나라였다. 하지만 죄로 인해 그들은 무너져갔고, 급기야 그들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 이젠 조롱받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당연히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은 드러날 수 없게 되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못하게 된다면, 나는 죄 중에 있고,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나를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런 나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못하고,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 내 존재 자체가 무의미 할 것이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아빠는 그리스도인임을 기억하게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휴가를 지내는 중에도 아빠는 여전히 그리스도인임을 보여줄 수 있는 삶이 되지 못한다면, 나는 죄 중에 있는 것이다.
오늘이 끝나는 시간 아빠가 그리스도인이었는지를 물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의 주님. 어느 거리에서든지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알아보게 하소서. 특히 아이들과 24시간 함께 있는 휴가의 기간에 아이들이 아빠인 저를 그리스도인임을 알아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