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0일2024 #주일 #시편69편1_12절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 요청하는 시편기자. 자신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 주님을 부르짖지만, 피곤하고 목이마르며 자신의 눈이 쇠하여 질 정도였다. 이유없이 자신을 미워하는자들이 많고, 자신을 끊으려 하는자가 강하였기에 해를 당하고 있음을 아뢴다. 자신때문에 주를 바라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달라 기도한다. 주의 집을 위하여 열성이 자신을 삼켰고, 기도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욕이 되었고, 사람들의 말거리가 되고, 성문에 앉은 자가 자신을 비난한다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간구한다.
시편 69: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너의 기도를 듣는다" 주님이 말씀 해 주신다.
주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심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억울한 상황속에서도 이젠 내가 스스로 그 억울함을 견디지 못하여서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다. 오늘 시편기자의 마음이 내게 전해진다.
나의 억울한 상황 때문에 다른 믿는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기를 기도한다. 가족과 교회가 해를 당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멈추지 않기를 기도한다. 무엇을 하던지 나를 비방하려는 이들의 말을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때에 나는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끝까지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열심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스라엘의 사람들은 전쟁 중에도 일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것이 자신들이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 또한 이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을 것을 위해 기도한다.
오늘 거룩한 주일이다.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어떤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것이 억울한 상황이더라도 말이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을 향한 저의 마음을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누군가의 말로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이로 인해 믿음의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소서. 제게는 이런 일들로 포기하려는 마음이 아닌, 이럴 수록 더욱 더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