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8일 #화요일 #누가복음24:13-35
예수님의 부활을 여인들이 보고 난 후, 제자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한 날, 이야기를 들은 중 둘이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는 중에 예수님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글로바라 하는 자가 예수님께 예수님의 소식을 전하는 중에, 예수님께서는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것을 자세히 설명하시고,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고, 함께 식사할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이 후 그들도 되돌아가서 여인들과 같이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누가복음 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눈이 가리워지는 이유가 무었이었겠니?" 주님이 물으신다.
분명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동행을 하시는 중에도 깨닫지 못했다. 옆에 예수님을 두고도 눈이 가리워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그런데 이 일은 내 삶속에서도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나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시는데, 나는 느끼지를 못한다.
물론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느끼기에 감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어느덧 나는 또 다른 나의 일상속에서의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가계 하나님을 마치 나와 함께 하지 않는 분 처럼 생각하며 살아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분의 동행하심, 그분이 지금 이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고, 나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을 수 있을까?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통독하고,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감에도 그 시간이 지나가면 또 믿음 없어지는 나의 연약함이 드러남을 알기에, 오늘도 고민하고 믿음의 싸움을 해나간다.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 어쩌면 나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들이 이땅에서 경험하며 살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사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아들과 함께 별것 아닌일이었음에도 마음이 상해지고, 그 마음안에서 선하지 못한 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나를 볼 때면,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잊은채 그저 상황속에서 일어나는 일로만 판단하고 결론짓는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깨닫는다. 나의 눈은 순간 순간 가리워지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오늘은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을 때 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는 훈련을 해 보기로 한다. 주님이 이럴 때는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사랑의 주님. 순간 순간 믿음이 없어서, 영적인 눈이 가리어지는 제가 아니라, 모든 상황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기억하며 영적인 눈을 항상 뜨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