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2일 #수요일 #창세기33:12-20
에서가 야곱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이에 에서가 종을 머물게 하겠다며 호의를 베풀었지만, 야곱은 사양하며 에서를 보낸다.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다. 야곱이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그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 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 이라 불렀다.
창세기 33: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야곱은 에서가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에서가 있었던 지역은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 땅이 아니었기에 야곱은 정중히 거절을 한다. 에서를 두려워했었고, 그 앞에서 절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던 야곱이 에서가 함께 가자는 말에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본다.
그에게는 이제 에서보다 더 크신 분이신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언약의 하나님. 야곱을 축복하시며 지키시며 보호하시겠다는 그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에서가 말한 곳으로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땅으로 간다.
그는 숙곳에서 자기와 가축을 위한 집을 짓고, 이제 요단강을 건너 세겜땅에 이르게 된다.
세겜 땅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온 후 처음 언약을 받고 단을 쌓은 땅이다.
야곱도 이 곳에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그 땅에서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는데, 이제 야곱은 그 말씀을 지키며, 그곳에서 "엘엘로헤이스라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인것을 선포한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았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친히 만나주시고,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꾸어주셨는데, 이젠 자기 스스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주인이 바뀌는 모습이다.
오늘 하루 내게도 허락한 주님이 주신 땅을 기억해본다.
에서가 함께 가자고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그 곳이 인간적으로는 더 좋고, 풍요로와 보일 수 있겠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곳이 아니면 멈추어야 한다. 발길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신 그 곳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다른 이들의 신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바르게 찾고, 그분을 바르게 쫓아갈 때, 하나님의 언약이 내 삶에서 성취되어 질 것이다"
오늘 사랑이가 모의 시험(PSAT)를 본다. 사랑이에게 공부하는 목적이 세상을 따라가기 위함이 아닌 것을 이야기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부쩍이나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엘엘로헤이스라엘"을 부르며, 하나님께 바르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야기 해 주어야겠다. 왜냐하면 그곳이 축복된 곳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 세상은 우리를 좋은 곳으로 풍요로운 곳과 안정된 곳으로 인도해 주는 것 같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곳에서 주님을 예배할 수 없다면, 어느곳도 안전한 곳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온전히 주님만 따라 주님을 예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여기는 저와 저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