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29일 #수요일 #디모데전서6:1-10
종들은 상전들을 공경하고, 믿는 상전이 있으면 더 잘 섬겨야한다. 다른 교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교만한 자이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여기는 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줄로 알고, 부하려 하다가 파멸과 멸망에 빠질 수 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악의 뿌리요, 탐내는 자들은 믿음에서 떠나 근심한다.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해 주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기에 우리가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천국에서는 이 땅의 것이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
그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고, 더 부하려고 애를 쓰면 결국은 파멸과 멸망에 빠진다고 말한다.
돈을 엄청 많이 가져봐야겠다는 욕심을 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쓰고 싶을 때 쓸만큼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많이 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돈에 대한 걱정을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를 묵상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고싶고, 만나고 싶고, 상대방에게 유익이 되거나 필요를 보게 되면 채워주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람의 아픔은 나눠갖고 싶고, 어떻게 해서든 기쁨을 주고 싶어하는 것, 즉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채워짐을 느끼고, 나로 인해 만족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을 하는 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무엇보다 상대방을 생각할 때, 나는 사라지게 된다.
존파이퍼 목사님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간의 자원이 제공할 수 있는 것에 그 소망을 두고, 그 기쁨을 추구하며, 그 믿음을 두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돈을 사랑하는 것은 돈을 믿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돈이 필요를 채워주고, 행복을 줄 수 있다는 믿음. 더 나아가서 돈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미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대신하여서, 미래의 인간의 자원에 대한 믿음이라면서, 동시에 이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앙의 또 다른 면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결국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과거의 나의 경험으로 인해서 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 나의 삶은 돈이 있으면 내 안에 만족감과 필요들이 채워져서 행복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나아가 미래에는 이 돈으로 인해 자신이 마치 천국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돈을 사랑하는 것은 돈이면 내 인생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일만악의 뿌리가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면 충분한 인생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생각이 '죄'의 출발점이 된다.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내 안에는 예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세상의 필요가 내게 채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더 나아가 이런 생각은 사단의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쓸데없는 근심으로 스스로를 절망가운데 서게 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그럼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족하는 마음이다.
사도 바울이 말했던 빌립보서 4:11-13 말씀처럼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울 때, 결국 나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하면, 세상의 기준과 가치는 내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오늘 주님은 나에게 묻는다. "나 하나면 충분하니?"
예 주님. 주님 한분이면 충분합니다. 주님이 저와 함께 해 주심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제 안에 살아 역사하셔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가 제 삶의 기준이 되지 않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으로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과거 경험과 현재의 세상적인 삶이 미래의 소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함으로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저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지 않기로 결단하오니, 성령님 함께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