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5일2025 #수요일 #요한복음18장15_27절
예수께서 잡히시고, 베드로와 요한이 따라갔다.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을 하시면서 자신에게 잘못이 있으면 증언하라 하신다. 안나스는 가야바에게 예수를 보내는 그 때에, 베드로는 자신에게 예수와 함께 하는 자라는 말에 세번 부인하는데 곧 닭이 울었다.
요한복음 18: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또 그렇게 하는 일은 없니?" 주님이 물으신다.
오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 하였을 때 성경에서 기록한 "또" 라는 단어에 눈이 멈춘다.
베드로는 어떻게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을 해 볼 때가 많이 있었지만, 결국 그 모습이 내 모습이고, 나의 연약함임을 보게 하셨다.
그런데 오늘은 "또" 라는 말씀에, 내가 나의 연약함을 오히려 핑계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연약함을 어쩌면 하나님 앞에 너무 정당화 시키면서, 나는 "또" 죄를 짓고, 그리고 "또" 회개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죄를 짓는데 있어서 "또"라는 말이 반복되는 것은 나의 연약함 때문이 아니라, 나의 악함 때문임을 깨닫게 해 주신다.
내가 "또" 죄를 짓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도 나는 주님 앞에서 베드로처럼 아주 당당하게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할지라도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였지만, "또" 같은 죄를 짓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발견했다. 내가 "또" 짓고 있었던 그것을 말이다. 주님께 약속했지만, 지키고 있지 못하는 그것을...
오늘 나는 "또"짓고 있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잘못한 것만이 죄가 아니고,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는 것도 죄이기에, 그것을 깨달았으니 다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사랑의 주님. 제가 주님 앞에서 "또" 같은 죄를 반복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악한 생각과 악한 말만 죄가 아니라, 주님께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것 또한 죄임을 깨닫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그 일들을 지켜내어 제 삶에 "또" 라는 단어로 죄를 짓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