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9일2023 #화요일 #사무엘하15장24_37
다윗은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언약궤를 가지고 다시 성으로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아들을 통해 자신에게 성의 소식을 전하라고 한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맨발로 울며 가니 백성들도 함께 울며 올라갔다. 다윗은 후새가 자신을 맞으러 왔을 때에, 후새에게 성으로 가, 압살롬에게 전해 들은 소식과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하게 하라고 말한다.
사무엘하 15:32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다시 기도할 때 나의 뜻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드디어 다윗의 기도가 나온다.
언약궤를 본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은혜를 입게된다면.. 이라고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우심이 있을 때에만이 자신 돌아오게 될 것을 생각한다. 이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삶의 인도자가 되신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고백하는 기도였던 것이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다윗은 다시 기도한다.
그리고 압살롬 옆에서 있는 자들 중에, 아히도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다시 기도한다.
이 후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후새를 만나게 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돕는 자로 후새를 보내셨음을 확신하고 그를 통해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
다윗은 자신의 범죄 이후, 그리고 아들들의 범죄함들을 보고 난 이후, 지금까지 기도하지 못했었는데, 자신의 백성들이 메고온 언약궤를 보면서부터 변화가 일어났다. 이 언약궤를 통해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서는 자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님이 해 주셨음을 깨닫게 된것이다.
나는 목회자이지만, 영적으로 나태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돌아보면 내 눈이 말씀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을때였다. 오늘 다윗은 자신이 직접 언약궤를 가져오라 지시한것 같지 않다. 백성들이 다윗의 마음을 알고 언약궤를 가져온 듯 보인다. 다윗이 제일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누가 이런 마음을 주었을까? 여호와 하나님 아닐까? 내가 영적으로 나태해질 때, 기도하지 못할 때, 분명 주님은 누군가를 통해서 주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 때가 중요하다.
내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 기회를 통해 다시 눈을 돌려 기도를 회복하게 되면,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을 믿는다.
지난 주일 제직들과 안디옥 교회가 지금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것 같다는 이야기나누었다. 주님께 기도해야 할 이유들을 알려주셨기에, 그 이유들을 통해 기도의 자리로 들어함을 깨닫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언제든지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려는 본성으로 돌아간다.
그렇기에 주님은 기도해야 할 이유와, 기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보여주시고, 함께 하는 자들을 허락해 주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대가 된다. 기도해야 할 이유를 알고 있는 성도들이 있고, 함께 기도하기에, 주님께서 당신의 뜻을 보여주실 것임을 확신한다. 때로는 그 뜻이 내 뜻과는 다를 지라도 끝까지 순종하며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다윗에게 다시 주님을 기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 처럼, 제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될 때, 즉시로 엎드리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말씀을 보며, 그 언약을 기억하게 하시고, 기도하지 않을 때, 내 삶은 주님과 함께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