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5일 #수요일 #창세기31:17-35
야곱이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가지고 가나안땅으로 떠난다. 라헬은 라반의 드라빔을 도둑질 하여 야곱과 함께 떠난다. 3일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을 알게 된 라반은 7일을 쫓아가 야곱에게 이르렀는데,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하신다. 이에 라반은 야곱을 만나 자신의 신을 찾아가게다고 하니 라헬은 라반의 드라빔을 깔고 앉아 숨겼기에 라반은 찾지 못한다.
창세기 31: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약속을 끝까지 지키시는 나를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야곱이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은 야곱을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오늘 야곱이 가나안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후, 자신의 모든 것을 가지고 라반에게로부터 떠나 왔는데, 라반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야곱을 지키시기로 했고, 보호해 주시기로 했다면 라반이 이 사실을 몰르고 있다가, 야곱을 쫓아오지 못하게 했어야 하는 것이 더 좋은 그림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라반은 이 사실을 알고 그의 형제와 함께 야곱을 잡으러 뒤쫓았다.
드디어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고, 이제 그를 잡으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은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신다. 라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과도 함께 하심을 이미 경험한 바 있기에, 감히 그 앞에서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라반는 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음에도, 드라빔, 즉 자신이 섬기는 신이었던 드라빔을 다시 찾으려 했다.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 했을 수도 있고, 야곱과 함께 하는 하나님이기에 자신에게서 떠나가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야곱은 자신의 뒤를 쫓아온 라반을 만났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으로 나갔지만, 라반을 무서워했던 것 같다. 라반 몰래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더라도 여전히 두려움에 있는 야곱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야곱이 라반을 만났을 때, 라반은 자신에게 힘이 있지만,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 말씀하여 주신 것 때문에 내가 너를 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 때 야곱은 하나님에 대해 어떠한 마음을 가졌을까? 그는 하나님이 해 주신 벧엘에서의 언약을 기억하였을까? 지금 자신을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신 하나님을, 그리고 이전에도 계속 자신을 지키시고, 보호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였을까?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께서 순간 순간 말씀해 주신다. 그런데 매번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힘들고 어려운 부분과 겹쳐지면 그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순종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순종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때, 나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고 살 때가 많이 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들을 찾앙보려고도 한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내가 다른 방법을 찾더라도, 결국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이고, 나는 그 상황이 두렵고 떨릴 수는 있지만, 그 상황에서도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내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비록 내가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깨달을 수 있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실 수 있다는 것이다.
요나를 다시 바른 길로 오게 하시기 위해, 다시스로 탄 모든 배의 선원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요나는 그 상황이 하나님이 하셨음을 선포하는 것을 기억해 본다.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실 수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오늘 나를 만나게 해 주시는 모든 사람들을 통해서도(비록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아닐지라도) 주님은 그들을 통해서도 나에게 하나님을 깨닫게 해 주실 수 있음을 인정하고, 만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가볍게 스쳐 지나간다 생각하지 말게하시고, 그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