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12일2025 #수요일 #요한복음12장1_11절
예수님께서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에 나사로가 있는 곳에 이르시니 거기서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하는 중에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멀털로 그 발을 닦으니 가룟 유다가 그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다 하니, 예수께서는 자신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은 가난한 자들처럼 그들과 항상 있지 아니할 것이라 하신다.
요한복음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으냐 하니"
"다른 이들의 선행을 네 악한 마음으로 폄하하지 말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마리아와 가룟유다의 행동이 비교가 된다.
마리아는 예수님께만 온전히 마음을 드려, 자신의 것을 통해 감사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에, 가룟유다는 다른 사람들이 드린 것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가로채고 있었고, 예수님을 영접하려는 마리아에게 오히려 핀잔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그럴 듯 해 보인다. 가룟 유다의 말만 들으면 그것이 더 옳아 보이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룟 유다의 행동을 보면 그 마음의 중심이 예수님께 향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결국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선한 의도가 전혀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마음에 있는 자들은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정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 다른 이들이 감히 드릴 생각도 못하는 것을 겸손하게 드리는 마리아에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죄하는 모습, 이 모습은 좀 더 나아가면 마리아 뿐 아니라, 그런 마리아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는 예수님까지도 정죄하는 모습이 그 이면에 있는 것임을 본다.
가룟 유다의 모습을 보면서 내 안에 이러한 마음은 없는지를 돌아본다. 다른 이들의 선한의도와 행동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서,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죄한 적은 없는지를 말이다.
이것을 스스로 분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의 말과 행함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지 아닌지를 생각해 본다면 조금은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몇가지 삶의 기준을 세워본다.
첫째: 다른 이들의 선행을 폄하하는 말을 하지 않겠다.
둘째: 내 말과 행함을 통해 드러나는 일이 예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본다.
사랑의 주님. 제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단지 나를 위한 것이 되지 않게 하소서. 다른 이들의 선행을 인정하고 높여주는 자가 되게 하시고, 마음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의 삶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아낌없이 부어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