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7일 #금요일 #창세기31:43-55
라반이 야곱에게 언약을 맺자고 할 때,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언약을 맺는다. 야곱은 하나님이 둘 사이를 살피시기를 원한다면서 그곳을 "미스바"라고 불렀다. 라반은 자신의 딸을 박대하거나 다른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하고, 돌 무더기들이 증거가 되고 하나님이 둘 사이의 증인이 되신다고 말한다. 야곱은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고 라반은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
창세기 31: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ㄴ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내 이름으로 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보아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오늘 라반은 야곱과 평화의 언약을 맺고 있다. 사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세운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는 언약과는 다를 수 있다. 하나님은 절대 변하지 않는 분이시고, 식언치 않는 분이시기에 주님이 맺으시는 언약은 그분이 먼저 깨뜨리시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그럼에도 오늘 말씀에서는 야곱은 언약을 라반과 언약을 맺을 때, 하나님께서 둘 사이를 살펴달라고 언약을 맺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약이 있을 때, 그 언약을 하나님 앞에서 한다면 그 또한 그 언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기억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과 언약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먼저는 아내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서약속에서 내가 아내에게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몇가지가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간다 ㅠㅠ
그리고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했다. 내가 약속을 하고 가장 잘 지키지 못한 것은, 기도 해 주겠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많다.
사람들과의 약속이지만, 이미 그 약속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는데도, 내가 지키지 못하였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설교시간에 "기도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고 많이도 선포했지만, 여전히 내게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다시 보게 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오늘 다시 기도제목 리스트를 점검해 보려한다.
내가 기도를 약속해 놓고 하지 못한 자들을 확인하고 또 다시 기도해 주어야겠다.
주님의 이름으로 약속을 했을 때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주님의 이름을 바르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됨을 깨닫는다.
하나님과의 약속이 중요한 만큼,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과 약속한 것 또한 중요함을 잊지 말자.
그리고 기도의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는 죄를 범하지 말자.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도를 해 주어야 한다.
사랑의 주님. 사람들과의 약속 중 가장 지키지 못하는 것이 "기도"였음을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시 기도제목 리스트를 작성하겠습니다. 목회자의 의무적인 기도가 아니라, 주님 주신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던 것 처럼, 사도바울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였던 것 처럼, 저 또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중보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