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7일 #월요일 #창세기36장1_43
에서의 에돔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 그는 가나안 여인 중 헷족속, 히위 족속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이스마엘의 바스맛을 맞이하였다. 에서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이 후 에서(에돔)이 세일산에 거주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이 있었다.
창세기 36: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다른 길을 가는 것이 틀린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길을 가는 것은 틀린 것이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에서는 야곱과 다른 길을 떠났다. 더이상 함께 머물러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야곱을 떠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삶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칼을 의지해서 살았고, 그의 후손은 일찌감치 왕국을 이루고 살았다. 세상에서 영향력을 끼치며 권력을 행사했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나라들을 다스렸다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을 의지하는 삶, 자신들이 만들어낸 신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많은 교단들이 있음을 본다. 다른 길이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떠난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이단들이 있다. 이것은 완전 틀린 길이다.
다른 길과 틀린 길을 명확히 구분을 해 주어야 함을 깨닫는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다른 길을 가는 자들도 있다. 내가 원하는 교회의 분위기가 아니거나,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교회로 옮겨갈 수 있음을 나는 인정한다.
하지만 교회안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하여, 교회를 정죄하고 비판하며 틀렸다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것을 전한다면 이단이기에 잘못되었겠지만, 단지 분위기나, 나아가는 방향성 등이 다르다 하여 교회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은 틀린것과 다른 것에 대해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
어제도 새가족 훈련을 하면서, 이 부분을 언급했지만, 정기적으로 이런 부분은 잘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특별히 개척교회에서는 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을 생각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성도들이 백인백색이기에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이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틀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복음을 잘 못 알고 있다면, (양태론을 삼위일체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틀린것은 바르게 수정을 해 드려야 한다. 하지만, 생각의 차이는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야곱과 에서는 다른 길을 갔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에서는 다른 길을 떠나면서 틀린길을 걸었던 것이 잘못이었다.
삶은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끝이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다른 길을 걸어 틀린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걷지만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하루를 살아갈 때, 가정 안에서도 각자의 생각이 다르게 살아갈 것이고, 만나는 모든 분들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누구를 만날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되, 목회자로서 틀린길은 바르게 정정해 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특별히 아이들이 자랄 때, 하나님을 떠나는 생각을 바르게 인도해 줄 수 있기 위해, 내가 먼저 세상을 영적으로 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매일 아침 아이들 학교 가기전에 말씀을 묵상하고, 학교에 라이드를 해 주면서 말씀을 나누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을 인정하되, 틀린 길을 가는 자를 바르게 인도할 수 있는 영력과 지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제가 먼저 말씀으로 바르게 주의 길을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