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24일2025 #금요일 #요한복음7장14_24절
예수님의 가르침을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기니 자신의 교훈은 자신을 보내신 이의 것이라고 하신다.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고,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불의가 없다. 모세가 율법을 주었지만,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아니한다 말씀하신다. 예수님께 귀신들렸다하니, 예수님은 그들이 율법을 지키려 안식일에도 할례를 향하는데, 사람들을 고치는 자신을 왜 노여워하느냐 물으시며,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신다.
요한복음 7: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너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니?" 주님이 물으신다.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경험 때문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목회자에게 있어서 첫인상 혹은 다른 이들에게 들은 말로 인해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몇번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첫인상의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후로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리고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람을 알아가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문제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즘음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하여서 다른 이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사람은 내가 알고자 해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 예수님과 함께 대화를 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셨다. 무슨 말씀일까를 묵상해본다.
외모는 단순히 겉모습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외모는 그 삶의 말과 행동, 자라온 배경과 생김새를 모두 포함한 것, 즉 우리의 눈에 보이는 상대의 모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럼 우리는 다른 이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사실 내가 다른 이들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하다. 판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하시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우리는 모두 예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 심판의 자리가 자신의 믿음이 증명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다른 이들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각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보려해야 한다는 것. 하나님은 각 사람의 상황과 환경과 겉모습을 넘어서서 그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주님 안에서는 귀한 분들이다. 나의 섣부른 판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말고,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주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열매가 맺어가는 것을 기대하는 것, 이것이 목회자인 내가 다른 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하신다.
그렇기에 오늘도 섣부른 판단은 금물, 내 경험에 의해 다른 이들을 쉽게 생각하지 않기, 첫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분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만나는 분들을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해 보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첫인상보다 선입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든지 그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여 눈에 보이는대로 판단하려는 모습이 제게 남아 있음을 봅니다. 이런 제게 온전히 인내하며, 기다힐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