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3일 #수요일 #창세기1:24-2:3
하나님이 땅에 생물과 짐승들을 종류대로 만드셨다.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을 따라 당신의 모양대로 당신이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셨다.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주셔서 먹을거리가 되게 하셨고, 짐승과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것에는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셨다. 이날이 여섯째 날이었고, 주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졌고, 일곱째날에 하나님은 안식하시며 그날을 복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다.
창세기 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나는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였고, 거룩하게 하였다. 그 날은 네가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복되고 거룩하게 지켜야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안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 그렇다면 그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게 되면, 우리의 삶에 복을 받고,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원래 의도하신 날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럼 나는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복은 위로부터 내려져야한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허락해 주셔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종종 내가 복을 찾고, 쟁취하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도 주님 안에서 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거룩해져 보겠다면서 세상적인 거룩의 개념으로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있다.
결국 나의 의지와 생각, 자아를 실현하려고 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서 "멈출 때 (안식은 히브리어로 멈춤을 의미한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복을 받고,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주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삶의 "멈춤"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안식일이라고 정해놓은 주일은 내 의지와 뜻대로 살아가던 나를 "멈추고" 주님의 뜻과 마음을 깨달을 수 있는 날이다.
목회자이지만, 나 또한 목회를 내 뜻과 의지대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님 앞에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내 뜻이 주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나를 향한 주님의 창조 목적이 무엇인지를, 내 삶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들어졌음을 기억하는 "안식"을 취하는 날이,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를 깨닫는다.
사실 주일은 목회자에게 있어서는 "말씀을 선포하는 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주님은 주일 말씀으로 내가 먼저 은혜 받고, 나를 향한 창조 목적을 깨닫고 주님의 복과 거룩함을 회복해야한다 말씀을 하신다.
내 사역이 우선이 아닌, 나의 영의 회복이 우선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일 뿐 아니라,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도, 주님 안에서 "나를 멈춤"으로 주님의 생각을 듣고, 그분의 복과 거룩함으로 하루를 살아가길 원한다.
특히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는 날인 만큼, 기도하며 주 안에서 안식할 때 "내가 멈춰야 할 부분"을 깨닫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해 본다.
사랑의 주님. 나의 생각을 주님 앞에 멈추게 하시고,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복과 거룩함으로 창조의 목적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