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8일 #토요일 #에스더6:1-14
아하수에로 왕이 잠이 오지 않아 신하에게 역대 일기를 일게 하다가 모르드개로 인해 자신이 목숨을 구한 사건을 듣게 되고, 모르드개에게 어떤한 상도 주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 후,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자를 어떻게 대우할지를 물었는데, 하만은 자신에게 베풀 왕의 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하만이 말한 모든 것을 모르드개에게 행하도록 명령하고, 하만은 그렇게 한다.
에스더 6:6b "...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나는 나의 때에 내가 계획한 일들을 행할 것이다. 그러니 너의 인생이 스스로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임을 잊지말고, 실망하지 말고, 기대하여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모르드개는 대단한 공을 세웠지만, 왕에게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었는데, 하나님은 정말 놀라운 방법으로, 기가막힌 타이밍에 왕으로 하여금 모르드개의 공을 알게 하신다.
사실 나 같았으면, 어떻게든 나를 왕에게 어필하려고 했을 것이지만, 모르드개는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도대체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가 더욱 궁금해 진다.
반면에 하만은 자신이 왕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착각속에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까지도 미리 생각하여서 왕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만, 결국 그의 인생에 모르드개와는 정반대되는 반전이 일어나고 만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하만은 모두 멸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하만은 사단의 종노릇하는 자일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사단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이다.
하만은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결국은 하만의 뜻과 계획이 단 한순간에 역전이 되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반전을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 (아니 이미 이루어주셨다)
다만 내가 모르드개와 같이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는가? 아니면 하만과 같이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착각속에서 살아가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목회자라고 해서 모두 구원을 받는 것도, 교회를 다니는 성도라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니다.
구원은 위치와 신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믿음을 판단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치 구원을 받는다는 그 기준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나'로 생각할 때가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본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결정하고, 생각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분이 나의 주인이라고 말은 하지만, 내가 내 삶의 주인되어 살아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있는 것을 본다.
그러면서 '심중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이 아니면 누굴 구원하시겠는가?'라는 생각을 하는 나라면 하만과 다를 바가 무엇일까?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겸손하게, 그리고 내 생각의 기준이 아니라 항상 그분이 내 삶의 기준이 되어서, 지금 당장 어떠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모르드개 처럼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주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한다.
혹시라도 오늘 하루,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했을 때,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나를 내세우려고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단하며, 그런 일을 행할 수 있는 기회 주신 주님께 감사하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반전의 은혜를 허락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주님이 내 인생에 개입하셔서, 나를 통해 주님의 은혜가 드러나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나를 드러내지 않고 살게 하시고, 착각속에서 빠져 나오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내 생각이 주님보다 먼저 앞서지 않는
하루되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