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6일 #토요일 #욥기 19:21-29
욥은 친구들에게 하나님께서 치신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말이 새겨지면 좋겠다고 하면서 대속자가 살아 계시기에 땅 위에 서실 것이고, 자신은 육체밖에서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친구들에게는 심판장이 있으니 칼의 형벌을 두려워하라고 한다.
욥 19:25,29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욥은 친구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정죄하고 있는 것을 말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칼을 두려워해야 함을 말한다.
욥의 친구들은 자신이 아는 하나님으로 친구를 정죄하면서 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욥기를 묵상하면서 그동안 나를 돌아볼 때, 욥의 친구들의 입장이 완전히 나와 같았음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럼 내가 조심해야 할 것은 "분노"가 아닐까?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른다는 욥의 말을 그냥 넘어 갈 수 없게 느껴진다.
누군가를 정죄하는 자리에 함께 동반하는 것이 "분노"이다. 내가 그렇다. 억울할 때, 그리고 나의 말을 왜곡하여 듣는 자들에게 나는 "분노"와 함께 정죄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너무 많이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고자 할 때, 내게 가장먼저 제거해야 할 부분이 "분노"가 아닐까?
기억하자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른다" 꼭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칼이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칼의 형벌을 불러 올 수 있음을 기억하고, 이것은 목회자로서도, 가장으로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절대 필요없는 부분임을 인식하고,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 "분"을 내지 말고, 그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떠올리는 훈련을 해 보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없어져야 할 부분이 "분노"임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 즉 믿음과 복음에 위배되지 않는 문제로 "분"을 내지 않게 하소서.